'주민페놀중독’ 에 “포스코 직원들 건강검진” 먼저

주민들 "포스코는 그렇다 치더라도 강릉시는 주민 건강검진 챙겨야"

김남권 | 기사입력 2014/09/29 [23:58]

'주민페놀중독’ 에 “포스코 직원들 건강검진” 먼저

주민들 "포스코는 그렇다 치더라도 강릉시는 주민 건강검진 챙겨야"

김남권 | 입력 : 2014/09/29 [23:58]

▲ 강릉 옥계에 위치한 포스코마그네슘제련공장 전경     © 하이강릉


옥계 지역 주민의 페놀중독에 대해 강릉시와 포스코가 가진 대책회의에서 가장 먼저 논의된 것은 ‘포스코 직원들에 대한 즉각적인 건강검진 실시“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 주민들은 "누구를 위한 대책 회의를 한 것인가"라며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29일 강릉시 환경정책과 담당자들과 포스코 관계자들은 강릉시청에서 금번 ‘주민페놀중독’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를 가졌다.
 
이 날 회의에서 포스코 측은 “가장 우선적으로 직원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을 뿐, 지역 주민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강릉시 환경정책과 과장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포스코가 직원들 건강검진 하겠다는 것 빼고는 아직 주민들에 대한 역학조사나 건강검진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지역 주민들은 “포스코 직원들에 대한 건강검진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포스코 자체적인 결정해도 될일인데 궂이 대책회의까지 할 필요가 있는가?"고 반문하고,  "대책회의에서 적어도 강릉시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건강검진과 페놀중독으로 확인된 주민에 대한 역학 조사 방안에 대해서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하는 강릉시를 비판했다.

한편 강릉시와 포스코는 페놀중독 문제가 발생한지 3일이 지났지만, 아직 페놀 유출지역에 대한 출입통제나 주민들에 대한 건강검진, 중독자에 대한 역학 조사 등 아직 이렇다 할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이번 문제에 대해 전화를 받지 않고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하서량 14/10/10 [13:07] 수정 삭제  
  강릉시청 홈페이지 페놀이라고 치면 글이 하나도 안나온다.. 정말 사람들이 그곳에 글을 안 올렸을까??!!
자업자득 14/09/30 [15:38] 수정 삭제  
  동네 사람들이 페놀중독이고 뭐고 그져 보상 금액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니 이런 문제가 생긴것 아닐까요?
포스코는 14/09/30 [11:34] 수정 삭제  
  포스코는 자사 직원들 챙기기, 강릉시청은? 포스코 챙기기인가? 이제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좀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강릉시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그러게 14/09/30 [11:22] 수정 삭제  
  선거가 끝났으니 이제 또 슬슬 시작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근데 시청 직원들도 이제는 그거 허가 내주는거 크게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거 같애요
슬프다 14/09/30 [01:40] 수정 삭제  
  두산동연탄공장 다시 추진된다고하던데 하...내용알고계신분 정보좀.. 하..맥빠지네..
 
광고
광고
[제22대 총선 /강릉] 민주당 김중남 후보 선대위 출범식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