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의 달인'이라던 강릉시,
성탄절 폭설에 우왕좌왕

예산절감 이유로 계약기간 축소해 겨우 장비 동원

김남권 | 기사입력 2021/12/28 [17:52]

'제설의 달인'이라던 강릉시,
성탄절 폭설에 우왕좌왕

예산절감 이유로 계약기간 축소해 겨우 장비 동원

김남권 | 입력 : 2021/12/28 [17:52]

 

▲ 지난 24일 강릉지역에 내린 폭설에 제설 차량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지난 성탄절에 내린 폭설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해 시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성탄절 하루 전인 지난 24일 저녁부터 강릉 지역에는 폭설이 내렸다. 그러나 당일은 물론 다음날인 25일 오전까지도 대로변과 시내 곳곳의 제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면도로에 쌓인 눈은 빙판길로 변했고, 지금까지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강릉 교동택지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예년 같으면 이 정도 눈은 출근시간이 되기도 전에 모두 치워졌는데, 폭설 다음 날까지 제설차량들이 보이지가 않았고, 오후에야 겨우 몇 대가 보였다"며 강릉시의 늦장 대응을 비판했다.

 

​예전에는 ​​​​​​제설차량들이 눈이 쌓이기도 전에 강릉시내 곳곳을 누벼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이 때문에 강릉시는 '제설의 달인'이라는 명성도 얻었다. 하지만 이번 폭설에서 강릉시의 대응은 한없이 무기력했다.

 

이같은 대응 원인 중 하나로 강릉시가 올해 제설 차량 계약기간을 90일에서 50일로 크게 축소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강릉시는 그동안 폭설에 대비해 매년 12월 10일부터 다음해 3월 10일까지(90일) 제설차량 35대를 임차 계약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예산절감을 이유로 임대기간을 1월10일~2월말까지 크게 축소했다. 강릉시는 이를 통해 3억4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12월 폭설에는 대비책이 없었던 셈이다.

 

강릉시는 지난 24일 폭설이 예고되자 입찰 35대 중 10대만 겨우 임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 기간 전이라 모든 차량 동원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릉시가 자체 보유한 차량을 합쳐 모두 22대가 운영됐다.

 

그러나 제설면적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제설차량으로 인해 넓은 면적을 치워야하는 차량 기사들의 피로도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강릉시는 제설 4시간 만에야 기사들에게 휴식시간을 주고 잠시 작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12월달에 눈이 온적이 거의 없어서 임대 기간을 1월 10일로 조정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대관령 지역과 7번 국도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강릉지사의 경우 매년 11월1일~3월말까지 제설차량 임대계약을 맺고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사실 그대로 진실되게 전달하는 기사를...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택지주민 22/01/01 [16:19] 수정 삭제  
  예산을 아껴야한다면 필요할때만 불러쓰면된다 어떤 시기를 계약하던 눈안오면 차량들이 놀기 마련이다 미련한짓 하지마라
이해불가 21/12/31 [17:46] 수정 삭제  
  왜 나오지 못한 차주들을 매도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계약전에 불러도 또 비용이 지불된다 안나갈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리고 예산을 아낀것 처럼 보이는데 이렇게 계약기간 이외에 불러서 쓰고 돈을 지불하다보면 그게 그거아닌가? 시민은 불편하기만하고 참 제설담당하는 인간들 계산 더럽게 못하네
정당한 댓가 2 21/12/31 [12:22] 수정 삭제  
  뭘 보고 차주들을 무시했다고 판단하는지????
잘 보시길, 계약을 거부 했다고한게 아니다. 잘 읽어 보시길.
1월부터 계약기간이 아니라도 눈이 와서 시에서 갑자기 연락을 했을때 "특별한 사정이 있는 차량들은 몰라도"
"예년만큼 계약을 안해 줬으니, 시청 놈들 골탕 먹어봐라"는 식으로 응하지 않은 차들이 있을가 하는 우려아닌 우려인것이다.
어짜피 눈이 오면 대부분의 현장이 거의 스톱일텐데,,,,,
어짜피 일이 않되는 상황이라면 차주는 돈을 벌고, 시민들 불편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해 주라는 의미다.
혹시 시에서 돈이 없어서 10대만 불렀고, 모두다 바로 응했다면 상황이 다르지만,,,

다시말해, 지난 몇년간 눈이 한번도 오지 않고 겨울을 지난 적이 여러해 있는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처럼 작업한번 안하는데 겨울내내 차를 세워놓고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지만 수억원의 예산이 지출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다.
우리 세금 다른데 잘못쓰는건 뭐라고 하면서, 잘못해서 내 주머니에 들어오는건 왜 아무말 하지 않는지....
시민들도 이 점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무식한인간 21/12/30 [13:24] 수정 삭제  
  강릉시 임차 계약한 차주들을 무시하지 말아라. 아래 댓글에서 마치 차주들이 거부한것처럼 찌꺼려 놨는데 정확하게 강릉시와의 계약기간은 1월10일부터 시작이다. 차주들은 계약시작일전까지 다른 현장에서 일을하고 있다는걸 왜모르나 그럼 그냥 대기하고 있다가 강릉시가 부르면 아무때고 달려가야 옳다는거냐?
난독증 21/12/30 [13:17] 수정 삭제  
  10대 임차한거라고 기사에 있는데요 나머지는 시청이 가지고 있던거라고..... 원래는 50대 가까이 제설작업을 한것인듯
정당한 댓가를 바라자 21/12/30 [12:42] 수정 삭제  
  잘 아꼈네.
3억 4천만원이 누구집 개 이름인가?
20대 임차해서 제설작업 했으면 많이 한거 같네.
그리고, 눈이 안오면 그 작업차량들 그냥 겨우내 차 세워놓기만 하고, 몇 천만원씩 받아 가는게 과연 정상인가?
어짜피, 그들도 눈이 오면 기존 작업장에서 작업이 안되는 상황에서, 시청에서 제설계약 요구하면 계약해서 작업하면 정상적인 비용을 받으면 되는거 아닌가?
이번에 임차에 응하지 않은 15대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차들은 몰라도, 그냥 버틴 차량들은 가장 무섭다는 괴씸죄 적용이 않되는가?

어쨌거나, 그냥 겨울 내내 세워놓고 몇천만원 꽁으로 받아 가는건 아니지....

시민 21/12/29 [10:50] 수정 삭제  
  아낄걸 아껴라 직원들이 반대하는 직원 식당 건물 새로짓고하는 세금낭비는 어쩔건데
 
광고
광고
[사진]유대균 강원교육감 후보, 80년대 교복입고 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