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에 매몰된 최명희 강릉시장, 동계올림픽 앞두고 도지사출마 선언?

"강원도지사 출마 결심 한 것 알린 것" vs "실수 했다"

김남권 | 기사입력 2016/12/14 [18:48]

70%에 매몰된 최명희 강릉시장, 동계올림픽 앞두고 도지사출마 선언?

"강원도지사 출마 결심 한 것 알린 것" vs "실수 했다"

김남권 | 입력 : 2016/12/14 [18:48]

 

▲ 최명희 강릉시장     ⓒ 시사줌뉴스

 

 

최명희 강릉시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이 임기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는 깜짝 발언을 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를 놓고 "최 시장이 사실상 도시자 선거 출마 선언을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남짓 남겨 둔 시점에 자신의 정치적 목적를 위해 올림픽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최 시장, 득표율 70% 말하다 느닷없이 '중도사퇴' 언급, 사실상 도지사 출마 선언?


최명희 강릉시장은 12일 열린 강릉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기세남 의원으로부터 시정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느닷없이 “(저는)강릉시민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며 “3선 시장을 70%로 당선시켜준 시는 강릉시 밖에 없다”며 질문과는 관계없는 자화자찬을 하며 잠시 소회에 젖는 듯 했다.

 

최 시장의 말을 듣는 시의원들은 순간적으로 “'시장이 왜 엉뚱하게 자기 자랑을 하고 있지?'라며 의아해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후 최 시장은 “임기가(자신의) 1년 반 정도 남았는데 때에 따라서는 1년 반이 안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밖의 발언을 한 것.  이어 “상황이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지만..”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최 시장은 답변이 끝난 뒤 ‘진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떠났다. 최 시장의 깜짝 발언을 두고 “강원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최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확실히 정했기 때문에 밝힌 것 아니냐”라는 추측과 “순간적인 감정으로 실수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최 시장 주변에서는 순간적인 ‘실언’을 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동계올림픽을 1년 여 남겨둔 중대한 시점 중심에 서 있는 최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목표에만 몰골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릉시장 비서실장은 시사줌과의 통화에서 ‘동계올림픽 도중에 사퇴한다는 뜻이냐’고 묻는 질문에 “그런 일은 없다. 그냥 별 뜻 없이 한 말이다”고 해명했다. 최 시장 주변 인물 역시 “그냥 순간적인 실수로 한 말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최 시장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 할 수 도 있다고 한 그 시기는 언제일까? 최명희 시장의 임기는 2018년 6월 30일까지 이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은 같은 해 2월 9일~25일이다. 만약 최 시장이 강원도지사에 도전을 하려면 선거일 90일 전에 강릉시장 직을 사퇴해야 하는데, 차기 시장을 선출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일 이 2018년 6월 13일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3월 중순 쯤 시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 시점이 대략 최 시장의 임기에서 약 3개 월 가량 앞 당긴 시기다. 따라서  최 시장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 할 수도 있다”고 말한 시점이 이때 일 가능성이 높다. 즉 최 시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화려하게 끝내고, 사퇴 하면서 강원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려는 것 아니냐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지역 정가에서는 강원도지사 꿈을 가지고 있는 최명희 시장이 실수로 자신의 ‘속내’를 들킨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발언인지에 대해 자신이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를 총괄 지휘하는 책임자로서 최 시장의 ‘사퇴’ 발언은 대단히 우려스럽고 부적절 했다고 보는 비판적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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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생각 16/12/29 [13:32] 수정 삭제  
  최시장은 권성동 따라서 안갈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해 봅니다. 최 시장은 자신의 지지가 확고하다고 믿고 있고 자신의 정치적 후배인 권성동을 높은 분으로 모시기를 달갑게 여기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강릉 지역에서는 새누리당과 보수신당의 치열한 싸움이 될겁니다.
궁금 16/12/29 [08:18] 수정 삭제  
  명희야 넌 어느 당으로 도지사 나갈건데? 보수신당? 새누리? 이 기회에 권성동과 맞짱뜨지 뭐.. 새누리에 그냥 남아라. 어치피 권성동과 새누리 도 시의원들 대부분 신당으로갈건데국회의원 공천 받아야지. 당신은 새누리 덕분에 보호 많이 받았잖아은혜를 갚아야지 강릉에는 누가 새누리 지역 위원장 맡나?
거짓말 시장 16/12/26 [21:59] 수정 삭제  
  무슨 헛소리,,,, 최명희시장은 권성동이 따라서 새누리당에서 나가라.....
권성동이와 최명희가 노닥거려서 강릉은 발전은 커녕 망쪼가 들었다..... 원주시를 보아라..원창묵시장이 얼마나 잘하는지.... 인구 100만의 새로운도시 원주를 만든다고 시장과 시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일취월장 눈부신 발전을 하고있다...강릉은 동계올림픽이라는 최고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23만명에서 21만명으로 줄고 도시는 쪼그라 들었다... 이모든것이 제욕심만 채우는 권성동이와 최명희의 속좁은 시책과 무능에서 온것이다... 둘다 나가고 새로운 시장과 국회의원을 뽑자... 그래야 강릉이 발전한다...나가라....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을 뽑아서 강릉을 최소 25만 인구의 영동의 중심도시로 만들자... 개털은 나가라...
강릉사람 16/12/26 [21:18] 수정 삭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향후 강릉의 경제를 살릴수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할 시기에 뭔 도지사~~시장3선에 만족하심이 명예롭게 공직을 마무리하는길임을 충고합니다
춘천사람 16/12/24 [10:25] 수정 삭제  
  강릉에서 시장 3선했다고 이렇게 오버하고 의회에 나오 셀프 자랑질을 하면 도지사가 그냥되나? 그리고 앞으로 새누리당 후보로 나갈건지 개혁보수신당의 후보로 나갈지에 대해서도 고려했어야지
최사모 16/12/23 [10:31] 수정 삭제  
  박사모만 있는게 아니다. 최명희를사랑하는... 회원이다. 무조건 최명희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위에분 당신이 안찍어도 찍을사람많으니 걱정말아라. tv토론은 어쩔수없다. 대면을 크게 좋아하지 않으니 그건 성향차원이다. 꼭 대면을 해야 좋은건 아니다. 화이팅 최명희 도지사 화이팅 춘천원주쪽 인간들 나와봤자다
강릉인 16/12/22 [19:53] 수정 삭제  
  나는 강릉사람인데 최명희가 왜 그렇게 싫나.... 도지사 나온다고 하는데 정말로 안찍겠다..
시장할사람이 없어서 된것이지 능력이 있어 된것이 아니잖나... TV 토론도 안하는놈이 도지사는 무슨???? 집에가서 애나봐라.... 최문순이 우직하게 잘하고 있지않나....
나도시민 16/12/22 [14:54] 수정 삭제  
  시장님 동계올림픽 시작도 되기전에 자기의 정치적 목표에만 골몰하고 계신는 모습을 그렇게 대놓고하시면 안되지 않나요? 지지자도 열받습니다. 강릉이 동계올림픽이 시장님의 정치적 수단에 불과합니까?
16/12/20 [08:59] 수정 삭제  
  제정신이 아니군 하필 이시기에
지지자 16/12/16 [19:01] 수정 삭제  
  열심히 하셨으니까 도지사 당선되셔서 도정을 잘 살펴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에그 16/12/16 [17:35] 수정 삭제  
  이 시기에 시장직을 사퇴 이야기가 웬말이오. 분위기 좀 봐가면서 하세요
하이팅 16/12/16 [08:24] 수정 삭제  
  빚내서 손님초대해서 잔치벌려 민심얻고 어질러놓은 자리는 정리도 부채도 팽개치고 살짝 도망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불통 16/12/15 [21:55] 수정 삭제  
  최명희 시장은 역대시장중 가장 소통이없고 기자 질답도 잘안받는 사람입니다. 시의회에도 마음에 안드는 질문이 있으면 아프다고 핑게대고 안나가고 합니다. 불통ㅣ 오늘날 대한민국의 가장 불운한 시기를만들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아마 추정컨대 자신이 최고고 행정고시출신이라는 우쭐한 전형적인 자기만족형 입니다. 그러니 70프로 지지를 매번 말하고 혼자서 감격하고 하는거지요
하하 16/12/15 [18:03] 수정 삭제  
  놀음에는 이런 법칙이 있습니다. 초짜가 첫 판에서 돈을 따면 그 환상을 잊지 못해 평생을 놀름판에서 보내게 된다는것입니다. 빠찡꼬에서도 마찬가지죠. 우연히 당겼는데 잭팟이 터지면 그 사람은 수억을 쏟아부으며 "그때여 다시"를 하게 됩니다.

사실 득표율 70를 잘 분석해봐야지요. 당시 도지사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이겼지요? 그 때 새누리당 도지사에 출마한 최흥집씨가 40%대를 얻으며 졌습니다. 강릉시장 선거 당시 새누리당 경선때 다른 후보들이 tv토론을 하자고 했는데 최명희는 거부해서 박영화 최재규 등 후보들로부터 많은 욕을 얻어 먹었습니다. 당시 새정치연합에는 나가려는 후보가 거의 없었습니다. 홍기업 당시 후보도 사실은 새누리 경선에 참여하려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새정치연합 후보로 전격 합류하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후보자의 스펙과 경륜이 너무 약하다는것이 었습니다. 만약 새누리당 박영화 후보가 나왔다면 상황은 적어도 6:4 정도 나왔으리라 생각합니다. 최명희 시장님 당시 선거 분위기가 그래서 70%가 나온것이지 당신을 정말 좋아하고 지지해서 그런거 아니라는것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이상태로라면 도지사에 당선된다고쳐도 혼사만의생각에 빠진 박근혜 대통령님 꼴 날수있습니다.
놀고있네요 16/12/15 [17:18] 수정 삭제  
  정말 혼자 놀기의 달인답습니다.
혼자서야 멀 못하겠습니까? 생각하는것은 자유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 16/12/15 [17:16] 수정 삭제  
  그냥 웃음이 나옵니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제말에 공감하시면 댓글보단 웃음으로 횃불처럼 번지게 해봅시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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