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대전 5:1 로 침몰시켜

박서연 | 기사입력 2012/11/23 [14:15]

강원FC, 대전 5:1 로 침몰시켜

박서연 | 입력 : 2012/11/23 [14:15]

강원FC가 4일 오후 3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38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시티즌을 5:1로 대파하고 잠시 강등권에 대한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사실 이날 대전 시티즌은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강등권 고비를 무사히 넘겨 잔류를 예상했지만 지난달 21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3:0 으로 승리하면서 상승세 분위기를 타고 있던 강원FC의 끈질긴 승부욕을 당해내지 못해 강등권 까지 걱정하는 입장이 되고 말았다.

결국, 강원FC는 35라운드 경기였던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첫골을 먼저 넣고도 5:3으로 분패했던 기억을 말끔히 설욕하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 좋은 집중력만 보여 준다면 강등권은 충분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강원FC는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30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공을 잡은 지쿠가 드리블 돌파로 대전 수비수 3~4명을 제친 뒤 상대 골문 오른쪽으로 공을 밀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전반 38분에는 강원FC 심영성이 자신의 데뷔골이자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들어 큰 움직임 없이 강원에 끌려 다니던 대전시티즌을 공략 해 3분에 백종환이 11분에 웨슬 리가 각각 1골씩 추가해 4:1을 만들었다.

특히, 후반 22분 K리그 통산 8번째 400경기 출전을 기록한 김은중이 투입되어 1골을 더 추가해 전반 41분 케빈이 넣은 1골이 전부였던 대전시티즌을 침몰시켰다.

이에 따라, 강원FC는 강등이 확정된 상주전에 이어 홈 3연승을 이어가며 리그 15위 광주FC와의 실질적인 승점 차를 5점으로 따돌렸다. 앞으로 상무전을 비롯 5게임이 남아 있어 강등권을 아직 안심하기에 이르지만 지금의 열기로 보아 큰 희망이 보여지는것이 사실이다.

한편, 4일 비가 내릴 것 같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강릉종합운동장을 2천여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강원FC 선수들의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서프터즈석에는 위촌리 어르신 20여명이 선수들을 응원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박서연기자 dorosig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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