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우영 전략공천 결정...김중남 단식농성

김남권 | 기사입력 2022/04/19 [20:20]

민주, 김우영 전략공천 결정...김중남 단식농성

김남권 | 입력 : 2022/04/19 [20:20]

▲ 19일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예비후보는 비대위의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전략공천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 캠프 측 제공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강릉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김중남 예비후보는 1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을 전략공천 한 것은 당헌 당규를 위반한 비민주적 결정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김 후보는 "전략선거구 지정과 관련한 일체의 과정과 결정에 대해 빠짐없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다음은 김중남 후보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     

 

지난 4월 13일,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6.1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강릉을 포함하여 춘천, 대전 서구, 서울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였습니다. 비대위는 전략선거구는 전략 공천과는 같은 의미가 아니며 선거 전략상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로, 전략공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경선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을 통해 경쟁력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과감한 결단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이기는 선거로 만들어 나가겠다. 오직 경쟁력과 승리 가능성을 기준으로 후보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비대위의 이번 전략선거구 지정은 수년간 선거 승리를 위해 준비해 온 강릉의 예비후보는 물론 허영 도당위원장과 배선식 지역위원장과 협의도 없이 결정한 것으로 비민주적 결정이며, 절차상 당헌당규를 이행하지 않은 결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략선거구 지정과 관련하여 당헌 제91조와 당규제10호에 의거하여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략선거구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도당과 협의를 거쳐 선거 전략상 특별히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 를 선정’한다고 명시한 당헌 91조 5항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경선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조치라는 비대위의 입장 이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후보 선출에 대한 방식과 일정에 대해 어떠한 것도 알려지지 않고 단지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의 강릉시장 선거 출마 여부 결정 이야기만 오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강릉의 전략선거구 결정은 비대위가 밝힌 ‘경선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을 통해 경쟁력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특정인을 후보로 선출하기 위한 결정인 것입니다.

 

대선 패배 이후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특히 강원도지사와 강원도의 주요지역인 강릉과 춘천의 선거 승리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에는 동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당헌당규도 지키지 않고 지역과 협의없이, 명확한 후보 결정의 방식과 일정도 밝히지 않고 선출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유권자에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전략선거구를 발표하는 날까지 한번도 강릉시장 출마를 생각한적도 없고 고등학교 졸업 이 후 강릉에서 살지도 않았고, 그동안 강릉의 비젼과 정책을 밝힌 적 없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강릉시민께 말할 수 있겠습니까?

 

비대위가 말한 경쟁력있는 후보의 기준과 판단이 무엇입니까? 경쟁력있는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방식과 일정은 도대체 언제 결정하고 발표합니까? 준비가 안된 특정인을 후보로 선출해서 선거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비대위에는 있습니까? 당헌을 지키지 않고 비민주적인 절차로 후보 선출한다면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낫다고 어떻게 유권자를 설득할 겁니까? 이대로라면 선거 승리가 아니라 선거 필패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분란만 가중시키는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예비후보들은 강릉이라는 지역에서 어려운 선거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보다 두배, 세배 더 뛰어도 모자라는 시간에 선거운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강릉시장 선거 승리의 길이 더욱 멀어지고 있습니다.

 

당헌당규를 어기고 비민주적인 절차로 결정한 비대위의 강릉 전략선거구 지정에 대해 반대함을 명확히 밝힙니다. 비대위가 이 결정을 고수한다면, 강릉지역위와 강릉시장 예비후보는 물론 당의 훌륭한 정치적 자산인 김우영 전은평구청장도 희생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에 요구합니다. 

 

전략선거구 지정과 관련한 일체의 과정과 결정에 대해 빠짐없이 투명하게 공개하라! 또한, 제 3의 후보가 아닌 공정하게 등록한 현재의 예비후보 중에서 경쟁력있는 후보를 선출하라!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과정과 결정은 공정하고 민주적이며 투명해야 합니다. 그것이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와 힘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의힘에 맞서승리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쟁력이 되고 강릉시민이 국민의힘 후보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강릉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저 김중남 강릉시장 예비후보의 요구에 대한 비대위의 빠르고 현명한 결정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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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0 [09:35] 수정 삭제  
  김한근 권성동 모두 타지에 평생살다가 선거나오려고 갑자기 나타난 인사들이다
강릉시민 22/04/20 [09:09] 수정 삭제  
  5년전 홍윤식 행자부장관 강릉에 새누리당 공천 받아
국회의원 선거 출마했다가 망해서 간거 모르나~~^^
강릉 시민들의 자존심을 건들지 마라....
강릉에 고등학교 만 졸업하고 쭉 서울서 살은 사람이 여길 왜 와~~^^
당원 22/04/20 [08:06] 수정 삭제  
  미리 짐쌀준비를 했는지 이재안은 금방 접던데 이사람은 버티네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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