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포스코 마그네슘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고부터 강릉 옥계면 주수리와 현내리 등 주민들은 염소로 인한 악취가 하루 종일 계속 되고 일시적으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포스코와 강릉시에 요구했다. 이 마을에서 유기농 과일을 재배하고 있는 주민 A씨에 따르면, 그동안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도, 강릉시 등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하는 등 불편을 호소했지만 ‘공장이 시험 가동 중이라 설비를 보안 중이므로 조금 참아 달라’는 식의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A모씨는 이와 같은 문제는 포스코 마그네슘 공장이 인접해 있는 옥계면 주수리 뿐 아니라, 금진리, 낙풍리 등 옥계면 대부분의 마을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다며, 포스코 공장에서는 마그네슘을 염소로 제련한다고만 말했는데 무슨 다른 이유가 또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옥계면 주민들은 염소 냄새와 만으로 이와 같이 심각한 악취가 나고 머리에 두통이 이는 등의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피해를 본다면 앞으로 9개 정도의 공장이 더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해결할 것인지 확인이 되어야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일단, 포스코는 석탄을 기화시키는 과정에서 일부 불완전 연소된 가스가 유출되는 등 의 실수가 나타난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불완전 연소된 가스를 다시 포집해 완전 연소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옥계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자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중 현장에서 악취·소음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한 상황이다. 박서연기자 dorosigs@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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