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처리장 반입 거부'한 강릉시, 업체에 2심 패소

"허가받은 자로 하여금 수집.운반 거부하면 허가 제도 취지 무색"

김남권 | 기사입력 2022/06/17 [16:26]

'분뇨처리장 반입 거부'한 강릉시, 업체에 2심 패소

"허가받은 자로 하여금 수집.운반 거부하면 허가 제도 취지 무색"

김남권 | 입력 : 2022/06/17 [16:26]

▲ 강릉시청     ©시사줌뉴스 DB

 

분뇨수집·운반업 허가를 받은 업체에 대해 '분뇨처리장 반입 거부'를 한 강원 강릉시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항소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6일 춘천고등법원 춘천제1행정부(재판장 황승태)는 1심 판결을 뒤집고 "해당 업체가 요건을 갖추어 분뇨를 수집·운반한 경우를 구별하지 않고 분뇨처리시설 반입 일체를 불허한 처분은 위법하므로 취소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해당 업체가 관련 규정 위반행위로 인한 대행계약 갱신거절을 한 것은 충분히 인정된다"면서도 "그러나 해당 업체의 분뇨처리 허가가 유효한 이상 영업허가 구역 내의 이동식 화장실 등에서 분뇨를 수집·운반하는 것이 가능하고, 분뇨처리 시설의 공공하수도관리청인 강릉시가 해당 업체의 반입을 거부할 수 없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

 

앞선 지난 2018년 12월 강릉시는, 해당 업체가 수수료 초과 징수 등 제반 규정을 3차례 위반했다는 이유를 들어 분뇨수집·운반 업무의 대행 계약 종료를 통보하고, 분뇨처리장(하수종말처리장) 반입을 거절했다. 

 

이후 해당 업체는 위탁 대상이 아닌 이동식 화장실을 대상으로 분뇨수집 운반업을 해 왔으나, 강릉시는 이 역시 반입을 허가하지 않았다. 그러자 업체는 강릉시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강릉시의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강릉시는 "판결문을 검토 한 뒤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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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22/06/30 [16:39] 수정 삭제  
  글쎄님.
강릉시에서는 이 재판에서 패소하면
30~40억 정도에서 피해 보상규모라던데요?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공무원들이 정확한 절차를 안 거치고 직권남용해서
추가소송 전부해서 패소하면
70~80억 정도 된다는데요? 믿기지는 않지만..
이거 때문에 시에서도 전전긍긍한다는 말이 돌던데.
이번 선거에서 많은 얘기를 듣다보니
아주 터무니 없는 얘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어쨌든 세금에서 이 돈을 물어주지는 않겠죠?
결과를 잘 지켜봐야겠어요.
글쎄 22/06/28 [19:36] 수정 삭제  
  입증할수 있는 손해배상액이 2백만원 되려나?
손해배상 22/06/28 [19:30] 수정 삭제  
  손해배상은 시민 혈세로는 절대 안됩니다.
김한근씨와 관련 공무원들이 뿜빠이해서
지불해야 합니다. 시민 행정을 잘 하라 그자리에 봉급주며 앉쳐 놓았던건데 엉뚱한 자기
위주 법해석으로 배상해야 한다면 당연히
책임 져야지요 ㅉ
주문진소문 22/06/21 [09:48] 수정 삭제  
  요즘 주문진에 한근씨하고 관련공무원들 당시 시의회 관련 의원들 초비상이라던데요?
대법원에서도 판례가 있어서 재판 뒤집기는 힘들고
그동안 강릉시에서 이 업체에 했던 것들을 똘똘 말아서 손해배상 청구하는데
금액이 100억이라는데...? 이 소문이 맞나요?
최종 판결나면 강릉시가 업체에 손해배상 지급하고 김한근씨와 관련공무원들에게
구상권 청구한다는데, 이게 사실이면 한근씨 구정땅 팔아도 안될것 같은데요?
그동안 강릉시장하고 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얼마나 갑질을 했으면
이런 사태까지 벌어진걸까요?
이번 기회에 강릉시 공무원들 반성하고 시민들을 위한 공무원으로 거듭 나시길 바랍니다.
예전에 시장에게 잘 보일려고 업체를 모함하고 시민들을 곤경에 처하게 했던
공무원들도 단단히 준비하고 있어야 될듯하네요.
강릉시민들에게 반성문 꼭 쓰시고요.
다음시장 22/06/19 [06:36] 수정 삭제  
  김한근씨 시장 떨어졌다고 나몰라라 하지말고, 다음시장에게 떠넘기징살고, 꼭 이 문제
구정 땅팔아서 손해배상 지불 하던지 반드시 처리하고 서울로 가던가 하시오 혈세로 소해배상 지불하면 안돕니다. 꼬 ~ 옥 ㅋ
맞습니다 22/06/17 [23:26] 수정 삭제  
  강릉시민들에게 강릉시장 못해쳐먹겠다고 말씀하신
김한그니님은 아직 유통기한이 13일 남은 강릉시장 맞습니다.

해당 업체라는게 똥푸는 업체 아닌가요?
김한그니님이 똥푸는 업체 하나 잘못 건드려서
한그니님 면상에 피 똥싸고 집안 쪽빡차게 되는건가?

기자님.
후속 결과 나오면 꼭 전해주세요.
소설같은 인생이 참 재미있네요.
제왕같던 한그니님이 유통기한이 지나고 말년이 어떻게 될까?
정정 22/06/17 [19:29] 수정 삭제  
  잘 모르는것 같은데 김한근은 현 시장입니다
이런일이 22/06/17 [19:01] 수정 삭제  
  김홍규 강릉시장 당선인은 책임 없는거죠?
시장 취임하기도 전에 무슨 날벼락이래?
이 업체에서 그동안 피해당한게 있다면
다른 건으로도 손해배상 청구를 줄소송할텐데.

전국에서 열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큰 업체였다는
얘기가 떠돌던데 손해배상 해줄려면
해당부서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아주 대박났구만.
바람의향기 22/06/17 [18:37] 수정 삭제  
  그럼 김한근 전 시장이 모든 책임을 지는건가?
손해배상도 몇십억 될 것 같은데...
시조례를 통과시킨 시의원들과 담당 공무원들도 같이 지겠지? 분빠이...ㅠㅠ
강릉시민들을 아래로 보고 막말에, 소송 당하고,
4년동안 참 여러가지 많은 일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김한근 전 시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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