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풍 '솔릭' 북상에 '비상근무 1단계' 발령

김남권 | 기사입력 2018/08/21 [17:17]

강원도, 태풍 '솔릭' 북상에 '비상근무 1단계' 발령

김남권 | 입력 : 2018/08/21 [17:17]

 

▲ 21일 강원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송석두 행정부지사가 제19호 태풍 솔릭 대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강원도청 제공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22일(수) 오후 제주도를 지나 23일(목) 새벽 전남 남해안에 상륙, 내륙을 관통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1일 10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1단계)를 발령하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강한 중형급으로, 400㎜ 이상의 폭우와 초속 30m 강풍 등으로 북상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금년 여름철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해수 온도가 높고 바다에서 공급되는 수증기 양이 많아 매우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예상 경로는 22일 오전 9시께 제주 서귀포 남쪽 340㎞ 부근 해상을 지나 23일 오전 9시께 전남 목포 남서쪽 12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서해안을 지나 한반도에 상륙한 뒤 24일 오전 9시께는 강원도 속초 서북서쪽 6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솔릭은 남해안 대신 서해안으로 상륙하면서 전반적인 강수량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지만 바람은 오히려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태풍 ‘솔릭’이 2012년 9월 태풍 ‘산바’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하고, 과거 태풍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에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추도록 요청했다.

 

강원도는 하천범람과 침수,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 하는 한편 배수로 정비, 통수단면 확보, 배수펌프장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차량 침수에 방지를 위해 하천둔치 주차장에 대한 통제와 차량의 자발적 이동 조치 및 필요 시 견인 강제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민들께서도 이번 태풍의 진로를 텔레비전, 라디오 등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시고, 태풍이 내습했을 때 필요한 국민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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