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올림픽 기념행사 강원도 제안 결론 못 내

한왕기 평창군수 "7일 도지사 만나 담판 지을 것"

김남권 | 기사입력 2019/01/04 [18:11]

평창군, 올림픽 기념행사 강원도 제안 결론 못 내

한왕기 평창군수 "7일 도지사 만나 담판 지을 것"

김남권 | 입력 : 2019/01/04 [18:11]

 

▲ 평창군청 전경     © 김남권

 

 

2018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식 행사 장소를 강릉으로 정한 것을 두고 평창군민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강원도는 평창과 강릉에서 동시에 개최하면서 평창이 먼저 기념식을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평창군 내 이견으로 수용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자, 한왕기 군수는 오는 7일 최문순 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직접 담판을 짓겠다는 의사를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전체적인 방향에는 동의, 세부 방안에 이견 표출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장소를 두고 평창군과 갈등을 벌이던 강원도는 지난 12월말 평창군청에서 강원도 정무특보와 평창군협의체(평창군, 평창군의회, 평창군번영회, 이장단협의회)가 만났다. 강원도는 이 자리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공식 기념행사는 평창군에서, 축하공연은 강릉에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합의 도출을 위해 구성된 '평창군 협의체' 중 평창군의회와 번영회 등은 "현실적인 상황을 볼 때 올림픽 개최지에 대한 명분을 찾았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보여지만, 한왕기 평창군수와 이장단협의회는 반대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군 협의체는 최종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자, 협의회 소속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2시 평창군청에서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이 날 회의에는 한왕기 평창군수, 평창군의회 정재문 의장, 이장단협회의장 등 평창협의회 소속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 시간이 넘게 논의했지만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지 못하자, 한왕기 군수가 오는 7일 최문순 지사를 직접 만나 담판을 짓겠다고 제안함에 따라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평창군의회 정재문 의장은 4일 통화에서 "찬반 의견이 분분해 결국 군수가 제안에 따라 7일 이후 지사와의 면담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원도, 시간차 두고 강릉-평창 각각 진행하는 안 제안


강원도 관계자는 4일 통화에서 "아직 평창군이 강원도가 제시한 안에 대한 수용여부가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가 제시한 방안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계획된 올림픽 기념행사를 진행하되, 평창군이 이보다 2시간 앞선 오후 4시에 기념식 형식으로 먼저 공식 행사를 치른다는 것이다. 평창과 강릉에서 치러지는 행사의 시간차를 둬, 행사에 참석하는 내·외빈들이 두 곳 모두에 참석할 수 있는 이동시간을 주자는 것이다.

 

이 방안이 받아들여지는 경우 평창군은 오후 4시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념행사를 치르고 나머지 일정은 평창군 자체적으로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이후 내빈들은 2시간 늦게 시작하는 강릉으로 이동해 축하 공연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평창군 협의체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올림픽 기념행사는 강릉에서 1~4부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 중 1~2부 순서를 평창에 가져와 행사를 하는 것이고, 행사에 참석하는 내·외빈 역시 평창 행사에 먼저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의체 관계자는 "원래 강릉에서 계획된 행사에는 별도의 기념식이 없었고, K-POP 등 축하공연이 모두 4부로 진행되는 것으로 했었지만, 이번 논란으로 강원도가 '기념식'이라는 행사를 새롭게 만들어 평창군이 먼저 치르게 해주는 형식이다"라고 말했다.

 

위 안에 찬성하는 입장인 박덕수 평창군번영회장은 "올림픽 공식 기념행사는 평창에서 먼저 하고 나머지 식순인 축하 공연을 강릉에서 하는 것이기에 공식적인 행사는 평창에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문혁 평창군의회 의장은 "강릉의 시설이 더 낫다는 건 현실적으로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름 자체가 평창올림픽인데, 우리들과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기념행사 장소를 강릉으로 결정해 평창군민들은 분노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시간도 부족한데다, '평창군이 공식행사장'이라는 이번 제안으로 군민들은 명분을 확보했다고 본다"라면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수연 강원도청 올림픽 발전과장은 3일 전화 통화에서 "분산 개최는 아니고, 평창과 강릉에서 각자 올림픽 기념행사가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하는 내빈들은 평창에서 열리는 행사에 먼저 참석한 뒤, 곧 강릉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릉에서 치러질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축하공연은 오후 6시 3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7시~8시까지 본 공연이 진행되며 8시부터는 케이팝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당초 강원도는 수용인원과 방한 대책 등을 고려해 동계올림픽 당시 피겨스케이팅 경기장으로 사용됐던 돔 형태인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1주년 행사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평창 주민들의 강하게 반발했다. 평창 주민 500여 명은 지난달 13일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최문순 지사와 면담을 하고 이 문제에 대해 조율 해왔다.

 

사실 그대로 진실되게 전달하는 기사를...
참내 19/01/04 [19:10] 수정 삭제  
  이제 며칠 안남았는데, 어떡하려고 그러누? VIP들은 최소한 20일전에는 통보를 해야하는데 아직까지 몇군데를 들러야 할지를 결론못내면 어떡하라고? 그냥 강릉에서 해
어차피 강릉행사는 그대로하고 형식적으로 평창군이 두시간 앞서서 간단하게 한다는 거구만..완전 달래기인데
강릉시민 19/01/05 [16:37] 수정 삭제  
  강릉은 원래 안대로 그냥 가는거내요. 단지 평창을 달래려고 행사 한번 더 하는거네요. 내빈들은 거기도 갔다가 강릉도 왔다가 두번 꽃달고 하게 되겠군요.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국토부 강릉차량기지에서 '고속철도 대형사고 대응훈련'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