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탄공장 남진위 반대위원장이 이통장협의회에서 “궐기대회에 앞서 최명희 강릉시장에게 수차례 면담을 요청했으나 아직 이렇다 할 답변이 없어 결국 이와 같은 방법으로 밖에 소통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그간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자 여기저기서 “시장이 시민을 안 만나주면 그게 시장인가?”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또한, 이통장들은 “시민 2천4백여명이 집단민원을 신청했는데 어떻게 그것을 무시하고 건축허가를 내 줄 수 있다는 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시민들이 시장을 만나 면담을 하고자 하는데 만나주지 않는 다면 왜 시장이 필요한 것이냐?, 결국 밀어붙이기식의 행정을 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이통장들의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시에 접수된 이후에 건축허가가 난 점과, 건축허가가 건축과장의 전결로 처리된 점, 또, 집단민원이 부시장 전결로 처리된 점 등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번 기회에 시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아 시민들의 권익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았다. 한편, 연탄공장 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10월 건축허가가 나기 전에 두산동, 입암동, 견소동, 포남동 등 일대 주민 2천4백여명의 민원을 시에 접수했으나, 시는 집단민원을 도외시하고 사업자가 제출한 건축허가를 내 주면서 오는 28일 연탄공장 반대 궐기대회를 열게 되는 단초를 제공하게 됐다. 박서연기자 dorosigs@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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