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학생회 주도 ‘스승의 날’ 이색 행사 눈길

“선생님 표창, 사제동행 미션게임, 오픈채팅 등 학생 주도 문화 정착”

최효진 | 기사입력 2019/05/14 [11:56]

도내 학교, 학생회 주도 ‘스승의 날’ 이색 행사 눈길

“선생님 표창, 사제동행 미션게임, 오픈채팅 등 학생 주도 문화 정착”

최효진 | 입력 : 2019/05/14 [11:56]

▲  강원도교육청 전경   © 시사줌뉴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형식적인 행사들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학교에서 학생회 주도로 다양한 감사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홍촌 내촌초등학교 학생회는 스승의 날 하루 앞선 14일, ‘조금 특별한 상장’ 수여식을 준비했다.

 

학생회는 해결사상, 해피바이러스상, 밸런스상 등 교사는 물론 모든 교직원들에게 어울리는 톡톡 튀는 상장명과 문구를 직접 정하고 직접 접은 카네이션과 함께 표창한다. 


학생자치회 송소영 학생은 “우리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선생님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행복한 마음을 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남춘천여자중학교 학생회는 오픈채팅 ‘톡하자 통하자’를 개설, ‘스승님께 당신의 사랑을 전해드립니다’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학부모까지 참여하고 있는 오픈채팅 메시지는 15일, 학생회에서 편지봉투에 담아 선생님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학생자치회 송수림 학생회장은 “쉽게 전하지 못하는 고마운 마음을 부담 없이 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천 사내고등학교 학생회는 15일, 선생님과의 추억 놀이로 ‘레트로’ 스승의 날 행사를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 대 교사로 팀을 나눠 서로를 알아가는 퀴즈 대항전을 진행하고, 선생님과 학생이 한 팀이 되어 공기, 딱지치기, 재기차기 대회를 운영해 최종 우승팀도 선발한다. 


학생자치회 연의정 회장은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풍으로 모두가 함께 하는 추억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을 모았다”며 “선생님과 학생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 진부고등학교 학생회도 15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아주 특별한 사제동행’을 운영한다.

 

교사 1명과 학생 7~10명이 한 팀이 되어 마을 곳곳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학교로 돌아오는 스승의 날 행사다. 

  
학생자치회 최대건 부회장은 “TV 프로그램을 보며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춘천 봉의중학교와 금병초등학교도 평소 선생님께 이야기하지 못한 진솔한 마음과 감사의 메모를 붙여 마음을 전한다.


도교육청 장재만 공보담당관은 “언제부턴가 스승의 날이 오히려 선생님들에게 불편한 날이 되었다.

 

하지만 최근 도내 많은 학교에서 학생회 주도로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참신한 기획이 학교 문화로 확산되면서 선생님들에게 따뜻한 하루를 선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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