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강릉 농협 임원들, 국가애도기간에 단체관광
3일 89명 충북 단양서 등산 등 진행..."차에 리본 달고 음주가무 안 해"
김남권 | 입력 : 2022/11/07 [20:43]
강릉의 한 농협 임직원들이 이태원 압사 참사 국가애도기간에 단체로 관광여행을 다녀와 지역 안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강원 강릉시 A농협은 지난 3일 조합장을 비롯한 이사, 대의원, 영농지도자 등 89명과 함께 관광버스 3대를 타고 충북 단양을 다녀왔다.
이 날 행사의 공식 명칭은 '선진지 견학'이었지만, 대부분 일정이 케이블카, 등산 등 관광코스로 짜여있어 사실상 관광여행이었다는게 농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들이 여행을 떠난 시기는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이었다. 시는 희생자 156명 중 한 명이 강릉 출신인 사실을 파악하고 모든 행사 취소는 물론, 합동분향소 설치와 유가족 지원에 나서는 등 추모에 적극 동참했다. 이 때문에 조합원들은 물론 지역 내에서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조합원은 "이 시기에 여행을 가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강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합원은 물론이고 지역 내에서 비판 여론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합장 B씨는 이미 한 달 전 예정된 행사여서 불가피하게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B씨는 "날짜를 바꿀려고 출발하기 전날 임원회의를 해 봤다. 일부 사람들은 '애도기간에 이렇게 가도 되겠느냐'고 우려했지만 외부에서 볼 때 눈살 찌푸리지 않게 하면 되지 않겠냐 싶어 다녀왔다"면서 "차에서도 리본을 달았고 일체의 음주 가무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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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 |
22/11/11 [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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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지 견학 좋아 하시네!
농사가 다 끋났는데 무슨 견학 시설원예 라면 안동에 겨울철 작묵이 무슨 작목이 있고
연곡에 시설원예가 무슨 작목이 있는데 매치가 되는가! 장사꾼 농협은 이득을 남겨서 농민들 관광이나 시켜주고! 농협은 없어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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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
22/11/10 [2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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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선거때문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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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
22/11/09 [1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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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어이없다.
남이야 죽던말던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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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
22/11/08 [1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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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
어떤세상인데~~^
선진지견학을 핑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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