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스마트축산ICT', "우리가 유치하겠다"

"마을 지원금도 필요없다. 지금 돈사만 해결해 달라"

김남권 | 기사입력 2019/05/28 [18:17]

지지부진한 '스마트축산ICT', "우리가 유치하겠다"

"마을 지원금도 필요없다. 지금 돈사만 해결해 달라"

김남권 | 입력 : 2019/05/28 [18:17]

 

▲ 스마트축산ICT 시범단지 사업 유치를 희망하고 나선 임곡리 한 주민의 차랑에 인근 한 영농법인 돈사에서 날아든 파리가 까맣게 붙어있다     © 김남권

 

 

강릉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축산ICT 시범단지' 사업이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근 다른 마을 주민들이 강릉시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강릉시 강동면 모전1, 2리와 임곡 1리 등 3개 마을이 강릉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축산ICT 시범단지' 사업을 유치하겠다는 '유치의향서'를 이달 중순 강릉시에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결정은 3개리 이장들이 만나 협의한 것으로, 만약 사업 부지로 결정될 경우 사전에 주민들에게 사업설명회를 열어 줄 것도 강릉시에 같이 요청했다.

 

마을 관계자는 "이달 중순에 시청을 찾아가 담당자를 만나 서류를 제출하고 의사를 전달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번 3개 마을이 제안한 스마트축산ICT시범단지 부지는, 강동면 모전1리 아울재 일원 165,289 제곱미터다.

 

마을 주민들은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우리 지역에 돼지 돈사가 모여 있는 곳이고, 특히 2만 마리나 키우는 D영농법인이 마을 근처에 있는데 각종 오폐수를 그대로 흘려보내는데 시청에 신고를 수십번해도 단속도 되지 않고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로인해 수백마리의 파리떼가 집으로 날아들어 생활이 안될 지경이다"며 "어차피 산성우리 쪽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으니, 차라리 우리가 이 사업을 유치해서 이런것들이 정리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릉시 축산과는 이에 대해 "유치신청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현재 사업 부지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여서 아직 어떤 결정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정동진 기도원 부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주민들이 반대하는 곳은 들어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지난해 말부터 강동면 산성우리 일원(일명 피내골)에 14만8천㎡ 부지를 선정하고, 돼지 2만 마리 수용이 가능한 '스마트축산ICT 시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지난해 11월 이 부지를 대상으로 4억2천만 원의 용역비를 들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뒤 올 2월에는 부지매입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달 주민들 반발과 해당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정동진기도원 측이 매각 의사를 철회한데 이어 강릉시의회 역시 해당 토지 매입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지난달 22일 부결시켜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스마트축산ICT 시범단지'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특정 지역에 ICT(정보통신기술)가 적용된 지능형 축사를 지어 영세 양돈 농가에게 분양해 집단 사육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실 그대로 진실되게 전달하는 기사를...
지나가다 19/06/02 [09:52] 수정 삭제  
  주문진 농공단지의 페오수로 인한 악취 좀 해결해줬으면 좋겠다. 여름에는 창문을 열 수도 없고 아주 미치겠다. 폐오수 방류시간이 언제인지 알지도 못해 새벽에 냄새 때문에 벌떡 일어나 창문을 닫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폐오수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단계적 계획이 있어야 하고, 폐오수를 방류할 시 시민들에게 경보 알림을 통해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마트 ICT라는 게 그런쪽으로 설계되었으면 싶다.
19/06/04 [10:06] 수정 삭제  
  축산과장은 강릉시장이 가장 신임하는 사람으로 올 초에 발령났다 얼마나 신임했으면 직렬도 아닌 행정직을 축산과장으로 보냈다. 그런데 왜.. 임곡리 돼지 돈사 똥오줌 그냥 하천으로 흘러가는걸 방치하는가요? 주문진농공단지도 비슷한가보네요. 삼겹살이 중요하기 때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강릉 찾은 민주당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