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 주민들 "영풍제련소 위한 사격장 이전 반대"

"허울 좋은 미끼로 영풍아연제련소 유치하려는 강릉시장 규탄"

김남권 | 기사입력 2019/11/01 [01:34]

강릉 옥계 주민들 "영풍제련소 위한 사격장 이전 반대"

"허울 좋은 미끼로 영풍아연제련소 유치하려는 강릉시장 규탄"

김남권 | 입력 : 2019/11/01 [01:34]

 

▲ 지난달 31일 군 사격장 이전 설명회가 열리는 강릉시 옥계면 사무소 앞 마당에는 이전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이 몰려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김남권

 

 

강릉시가 옥계면 금진온천지구에 해양리조트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군 사격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이전 예정지 주민들의 강한 반대속에 파행으로 진행됐다.


강릉시는 지난달 31일 영풍고문가 추진하고  있는 금진온천지구 리조트 개발사업 예정 부지 내에 위치한 군부대 사격장 이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 장소인 옥계면사무소 앞 마당에는 한시간 전부터 지역 주민 50여명이 몰려와 ‘사격장 이전 백지화’를 요구하는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주민들은 설명회 시작 시간인 오후 2시가 되자 자진 해산했으며, 설명회를 물리적으로 막지는 않았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주민동의 없이 사격장 이전을 추진하는 김한근 시장은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강릉시가 소작농이 대부분인 사격장 예정지를 이용해 적은 비용투자로 이속을 챙기려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풍 문고의 해양리조트 복합단지는 허울 좋은 미끼로 영풍아연제련소까지 유치하려는 강릉시장과 국회의원.. 그로인해 피해를 보아야하는 우리는 강릉시 주민이 아니냐“며 호소했다.

 

▲ 지난달 31일 강릉시 옥계면 면사무소 2층에서 열린 군 사격장 설명회에는 일부 주민들만 참여했다     © 김남권

 

▲ 지난달 31일 강릉시 옥계면 사무소에서 열린 군 사격장 이전 설명회에서 참석 주민이 불만을 표시하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 김남권

 

 

예정대로 시작된 설명회에는 주민으로 보이는 10여명만 앉아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나마 설명회 도중 일부 참여 주민들이 ”설명회 전에 미리 내용을 알렸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항의를 하는 등 원만한 설명회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금번 군 사격장 이전은 강릉시가 지난3월 ㈜영풍문고와 금진온천휴양지구 일대를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사업 부지 내에 위치한 23사단 군 사격장을 이전하기로 계획한 것에 따른 것이다.

 

강릉시는 사격장 이전 예정 부지 3곳 중, 옥계면 북동리 산 29번지 일원 15000㎡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을 벌여왔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지난 3월 (주)영풍문고 MOU 발표당시 '영풍제련소 유치를 위한 사전 포석 아니냐'는 의혹에 줄곧 부인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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