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박근혜 때 강원도 사업, 현 정부가 다 뒤집어... 강원랜드 2심 무죄 확신"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인터뷰 ②] "내년 총선, 국민들 균형감각 믿는다"

김남권 | 기사입력 2019/11/22 [13:06]

권성동 "박근혜 때 강원도 사업, 현 정부가 다 뒤집어... 강원랜드 2심 무죄 확신"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인터뷰 ②] "내년 총선, 국민들 균형감각 믿는다"

김남권 | 입력 : 2019/11/22 [13:06]

 

▲ ▲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자신의 집무실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내년 총선 전략과 준비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유성호     ©

 

 

[권성동 의원 인터뷰 ①] "황교안 단식 적극지지... 보수대통합 진정성 믿는다"

탄핵과 강원랜드. 2009년 보궐선거를 통해 정치 입문한 권성동(자유한국당, 강원 강릉, 3선) 의원에게 따라붙는 키워드다. 탄핵 이후 권 의원은 자유한국당 탈당과 복당이라는 부침을 겪었다. 또 강원랜드 취업청탁 혐의로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때문에 지역에서 권 의원을 바라보는 시선도 예전같지 않다. 지난 지방선거 참패로 조직력도 많이 약해진 상태다.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권성동 의원은 시종일관 "도민의 실망을 이해한다"고 한껏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도 권 의원은 "국민들의 균형감각이 뛰어나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은 중앙정부의 정책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중앙 정부가 여러 실책을 했다는 것은 우리 도민들도 잘 알고 있다"며 "도민들의 냉정한 평가"를 기대했다.

또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서는 "공수처와 선거법은 같이 갈 수 없다"며 "민주당과 군소정당의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진행 중인 강원랜드 취업청탁 2심 재판에 대해서는 "무죄를 확신한다"고 짧게 밝혔다.

아래는 지난 19일 권성동 의원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내년 총선 여건 안 좋지만 강원도민 냉정한 평가할 것"
 

- 최근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강원지역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정당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였다. 예년처럼 보수 강세가 아닌데, 한국당 강원도당위원장으로서 어떻게 보나?
"지난 6.13지방선거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우리 당에 대한 도민들의 실망이 얼마나 큰지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잇따른 경제정책 실패와 안보정책 등 문제로 이제는 도민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을 것으로 본다. 결국 핵심은 경제문제와 의식주 문제인데, 이 정부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정책을 하고 있다. 

따라서 총선이 다가올수록 정부 실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질 것이라 본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확정된 강원도의 현안사업을 이 정부가 다 뒤집고 있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대표적이다. 환경부가 결정한 사업을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이 정부 지시를 받아 뒤집어 버렸다. 강원도민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설악산 밑으로 지나가는 것조차도 이 정부가 반대해 결국 착공 시점이 1년 이상 늦춰졌다. 이 정부는 강원도민들이 굶든 말든 강원도 환경만 생각한다. 그 상태에서 계속 살아라, 이런 식으로 강원도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 조직 세도 불리해 보인다. 강원지역 18개 시군 자치단체장 중 11곳이 민주당이고, 광역의원들 역시 41명 중 민주 32명, 한국당 9명이다.
"저희 당이 잘못해서 국민들이 엄청 실망하는 것 사실이고 이 자리를 빌어서 깊은 사죄 말씀드린다. 그 결과 대선에 이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참패했다. 그렇지만 우리 국민들은 균형감각이 뛰어나다. 절대 어느 한 당이 모든 권력을 독식하게 두지 않는다. 총선은 중앙정부의 정책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 중앙 정부가 여러 실책을 했다는 것은 우리 도민들도 잘 알고 있다.

총선 준비를 위해서는 지리멸렬하다시피한 당 조직을 추스르고 또 보수와 중도의 가치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좀더 모으고 결집해야 한다. 그 후에 이 정부의 폭정을 견제할 수 있는 균형적인 세력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한다면 도민이 호응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 패스트트랙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강원 국회의원 지역구가 8석에서 7석으로 1석이 줄어들 수 있어 불리하다는 전망과, 비례대표를 감안하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역대 모든 선거제 개편에서 여당 마음대로 고친 적이 없다. 우리 당이 다수당일 때, 18대 19대도 민주당이 반대하는 선거제 개편은 없었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나머지 정당만으로 선거제 개편한다? 있을 수 없다.

민주당은 선거제 개편이 아니라 공수처 설치가 목적이다. 의석수가 몇 개 안 되는 군소 야당들은 의석수를 확대해서 자기 정당 의원들을 배출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야합이다. 공수처 설치와 선거제 개편은 목적도 다르고 취지도 달라서 같이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정당하게 정치하면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여당이 됐다고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선거제 개편을 하겠다? 이것은 타협 불가능한 이야기다. 패스트트랙에 올라온 지역구가 225석인데 240석까지 늘리겠다고 하고, 군소야당들이 지역구 축소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니 국회의원 정수를 300에서 330명으로 늘리겠다고 한다. 애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통과시키면 안 되는 거다.

강원도 의석수는 7석으로 줄어든다. 강원도가 얼마나 면적이 넓나. 의석 수 1명이 줄어들면 관리가 안 된다. 유권자가 국회의원과 접촉할 권리를 뺏는 것이다. 강원도 입장에서는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다. 오히려 국민들은 국회의원수가 많다, 300명도 많다고 한다. 그럼 270석으로 줄여야 한다. 영국, 미국 등 선진국, 의원내각제 하지 않는 국가들 대부분 소선거구제다. 지역구 의원만 있지 비례대표는 없다. 지역민들과 끊임없이 접촉하는 의원들이 민심을 제일 잘 안다."

- 내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 소위에 강원 지역 염동열 의원이 들어갔다. 의원님이 노력한 결과라고 하던데... 
"예결위 계수조정 위원회에는 지역 대표들이 주로 들어간다. 지방의원들이 많이 있는데 강원도는 한 명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다른 지역 의원이 강원도 예산을 맡아서 챙기게 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부산1, 대구1, 경북1 이런 식으로 매년 예산안 조정소위에 들어가는데 그쪽 지역은 국회의원이 13~16명 정도 된다. 강원도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7명이다. 그래서 제가 도당위원장으로서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2년을 합하면 우리도 14명이니까 2년에 한번 정도는 예결위에 넣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 그래야 다른 지역하고 형평이 맞다"고 요청하고 설득했고 나 대표가 발표된 후에 교체해줬다.

18대 보궐선거로 들어갔을 때는 강원도 출신이 한명도 없다. 당시 김무성 대표한테 말했더니, "대구 경북 부산 다 시켜달라고 해서 (강원도는) 자리가 없다"고 했다. 다섯 번 찾아갔다. "강원도를 버릴 겁니까?"라고 설득했고, 결국 19, 20대에 강원도가 항상 들어가게 됐다."

"강원랜드 2심 무죄 확신"

 

▲ ▲ 권성동 의원은 “총선은 중앙정부의 정책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중앙 정부가 여러 실책을 했다는 것은 우리 도민들도 잘 알고 있다"며 "도민들의 냉정한 평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성호     ©

 

 

- 강원랜드 1심이 무죄로 끝났는데, 2심은 어떻게 전망하나? 
"다음 재판이 12월 5일이니까 거기서 결심하면 연말 연초에 선고가 될 것이고, 한 번 더 하게 되면 1월 말쯤에 선고가 되리라 생각한다."

- 무난하게 무죄를 확신하나?
"저는 무죄 확신하고 있다. 항소심에서 검찰이 새로운 증거를 제시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증거조사는 1심에서 다 이루어졌고, 1심 보고 들은 판사의 결정이 존중되리라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지역구인 강릉시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강릉 시민의 선택으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머리 숙여 감사 말씀을 드린다. 3선 하면서 중앙무대에서 당의 전략기획본부장, 사무총장, 또 국회에서 각종 상임위 특별위 간사, 맡기 어렵다는 국회 법사위원장까지 역임하며 나름의 역할을 했다. 이 모든 것이 시민들의 강력한 뒷받침이 없으면 불가능했다.
  
고향에 대한 무한한 애정 때문에 정치를 시작했고, 3선 동안 동계올림픽 유치와 KTX 강릉선을 유치했을 뿐 아니라, 시내구간 지하화 함으로써 강릉시의 환경을 바꾸고, 관광 강릉의 기치를 높였다. 아마 올림픽을 치르면서 시민의식도 성숙해졌고, 강릉 발전도 십수년 앞당겼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제 결정에 대해 실망한 사람도 있고 많은 응원을 보내준 분들도 계시지만 저도 제 나름의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강릉을 사랑하는 마음이 어우러져서 결정을 했다. 제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질책하여 주시고 꾸짖어 주시고, 또 잘한점이 있으면 많은 격려를 해달라. 제가 이 모든 것 모아서 좀더 성숙한 정치인, 강릉을 대표하는 정치인, 시민들에게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주는 정치인으로 거듭 성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사실 그대로 진실되게 전달하는 기사를...
1789 19/11/23 [11:02] 수정 삭제  
  탄핵에앞장선 결과아니유?
봐도봐도 19/11/28 [15:15] 수정 삭제  
  강원랜드가 떠오르는건? 무죄라는데?
변명 19/11/30 [14:37] 수정 삭제  
  이명박 때 명박이가 강릉에 직접
내려와 호언장담한 1조원대 경포녹색시범 도시 조성이
박근혜정부에 의해 흐지부지 하다가 종적을 감췄는데
명박이의 최측근 권성동은 사실에 입각한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

내년 총선거에서 4선을 꿈꾸는 권성동의 변명이 기대된다.
지랄 19/11/30 [15:35] 수정 삭제  
  명박이가 재산 숨기다가 감옥에 갔다 온지가 언젠데...지금 그걸 말하나~~ 그리고 박근혜는 최순실 빽없으면 안됐던 시절이잖아... 그때 최명희가 권성동이와 같이 최순실이를 강릉 안목 횟집에 데리고 가서 먹였어야 한다
지랄@ 19/11/30 [23:04] 수정 삭제  
  모두들 할일없으면 잠이나자슈 개소리 하지들말고
성동아 19/11/30 [23:09] 수정 삭제  
  성동씨 3선했으믄 고만하소. 뭔 4선이요. 그리고 어깨힘좀빼고.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강원환경운동연합 공식 출범, "도 내 환경 현안에 적극 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