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경고장' 숨긴 강릉시장,
취재진에 "질문 안 받겠다"

'신종 코로나' 브리핑에서... "감염병 상황 엄중하다" 딴소리도

김남권 | 기사입력 2020/02/07 [19:13]

'마블 경고장' 숨긴 강릉시장,
취재진에 "질문 안 받겠다"

'신종 코로나' 브리핑에서... "감염병 상황 엄중하다" 딴소리도

김남권 | 입력 : 2020/02/07 [19:13]

 

▲ 김한근 강릉시장이 7일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블 테마파크 허위발표 논란에 대해 답하고있다.  © 김남권

 

강릉시(시장 김한근)가 어벤저스 시리즈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마블사와 아무런 협의 없이 '마블 슈퍼 히어로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대대적으로 밝혀 해당 업체로부터 경고장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김한근 시장이 관련 질문에 답을 회피하고 자리를 떠 논란이다. 
 
김 시장은 7일 오전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김 시장의 브리핑이 끝나자 취재진의 질문은 전날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마블 테마파크' 의혹으로 집중됐다. (관련기사: "이름 쓰지 마" 마블 경고장 받은 강릉시, 속았나 속였나)

민감한 질문 이어지자 "질문 안 받겠다"

한 기자가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마블 슈퍼 히어로파크 사업 발표를 한 것인가"라고 묻자 김 시장은 "내가 발표 당시 분명히 원오브뎀(one of them·여러 가능성 중 하나)이라고 했다. 언제 히어로벤처스(저작권자)와 계약을 맺었다고 했나?"라고 되물은 뒤 "그냥 수많은 가능성을 두고 협의하는 것 중에 하나일 뿐이다"라고 답했다. 
 
김 시장은 이어 "시행사와 현재 계약을 맺은 것도 아니고 언제든 바꿀 수도 있다"면서 "마블 이야기는 올림픽 테마파크 자리에 여러 가지 고려 대상 중 하나로 발표한 것인데 워낙 유명하다보니 마블이 부각 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답변은 사실과 다르다. 강릉시는 지난해 5월 발표 당시 보도자료에 마블의 로고까지 넣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언론에 대대적 보도된 뒤 저작권자인 히어로벤처스로부터 '경고장'을 받자 즉시 사과했다. "현재까지 히어로벤처스와의 협의나 히어로벤처스의 승인이 없었다"는 점도 사과 메일에 썼다. 저작권자와의 구체적 협의 없이 발표한 점을 인정한 것이다. 

나아가 김 시장은 이런 '경고장'을 받은 사실을 숨기고 한 중앙일간지에 "마블사와 합의를 했다"는 거짓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원 오브 뎀'이었다"는 김 시장의 해명이 궁색한 이유다. 

이에 취재진이 "시장의 답변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질문을 이어가자 김 시장은 "신종코로나 상황이 엄중하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신경질적인 태도로 "질문을 안 받겠다. 나머지는 공보실에 물어보라"라고 말하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저작권자와 접촉했다" 주장... '근거자료'는 "공개 못한다"

 

▲ 7일 강릉시청 프레스 센터에서 마블 테마파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강릉시 균형발전과 박준규 계장이 김한근 시장을 대신해 답하고 있다. 앞서 김 시장은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모르쇠로 일관하다 자리를 떠났다.  © 김남권

 

 

김 시장이 떠나자 해당 사업의 실무자인 균형발전과 박준규 계장이 나와 대신 질문을 받으며 곤욕을 치렀다.

기자들은 지난해 5월 히어로벤처스에서 강릉시로 보낸 명칭 사용금지에 대한 경고 공문과 강릉시의 답변 공문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 계장은 "공개가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발표 이후부터 지금까지 히어로벤처스 측과 협의를 위해 접촉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행사가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근거 자료를 제시해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는 또 "공개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사실 그대로 진실되게 전달하는 기사를...
마블리 20/02/08 [10:20] 수정 삭제  
  쫄따구에게 책임을 미루고
도망가는 비겁한 대장!
왜이러지 20/02/08 [13:15] 수정 삭제  
  어렵게 당선돼서 왜이렇게 허튼짓을 반복하는지 정말 이해하기 힘들어요. 정말 자질이 없는걸까요? 공부만 잘하고 자기만 아는 삐뚤이?
정말실망 20/02/08 [14:01] 수정 삭제  
  아니 이런 사업발표를 그냥 농담으로 한다는 말이요? 시장님 시장직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거 아니요? 건축을 하더라도 여기저기 행정절차를 알아보고 시작하는데 말입니다. 완전히 강릉시민을 개돼지로 보는군요. 입법고시 출신이라 우리들에게 우쭐 대는 겁니까? 어이가 없네
아줌마 20/02/08 [14:30] 수정 삭제  
  세상에~~ 정말 이런 사람이 시장이라는게 부끄럽다. 이걸 인물이라고 공천을 준 권성동이 더웃긴다. 아무리 정치판이라고 해도 부족한 사람은 제외했어야지 동대표 자질도 안되겠네요. 인사문제로 고발당하고 임형주 불법예산지원 문제로 고발당하고 세금으로 자기집에 cctv설치했다고 고발당하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
마블리 20/02/08 [16:54] 수정 삭제  
  쫄따구에게 책임을 미루고
도망가는 비겁한 대장!
조사해 20/02/08 [19:36] 수정 삭제  
  뭔가 있을 듯 조사해볼필요가 있다. 배후가 누구냐?
베후 20/02/08 [23:16] 수정 삭제  
  조사해보면 다 나오겠지만 시행사 실질적인 대표라는자가 시장의 정신적 지도자 고xx 변호사라는 사람의 지인이라고 말들이 많아요. 정확한 내막은 모르지만 소문이 자자해요. 좀 더 신중해야 할 듯
시민1 20/02/09 [10:30] 수정 삭제  
  좀 있으면 임기 반환점인데
시장 임기를 다 채울수 있을까?
사임당 20/02/09 [19:01] 수정 삭제  
  히어로벤처스???
강릉에도 이런 비스르미한 이름 가진 회사가 맹글어졌다는데 작년 초?
히어시티라고 하던가? 뭐라더라,,
특구 맹글어 주면 개인 땅까지 마음대로 먹을수 있는거 땅 주인들이 알고 있을라나
땅주인들은 한마디 말도 하지 못하고
깨갱깨갱 돈 한푼 주는대로 받고 땅을 강재로 뺏긴다는거
아예 포호수까지 올림픽특구로 꽁꽁 묶어조서
이참에 호수도 가져가게 해줘라
그러니까 20/02/09 [19:56] 수정 삭제  
  산대월리 주민 여러분 이짓거리 보세요. 만약 이 런 작자들이 올림픽 특구로 지정해서 땅을 확보하면 개인 소유도 송두리째 저렴하게 강제 매입할수 있습니다. 이런 땅들을 저런 히어로인지 뭔지 유명회사 이름을 비슷하게 만든 브로커들이 꿀꺽 할수있는거죠. 강릉시장에게 따져야 합니다. 시장은 도망다니고 히어로시티인지 뭔지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한다니..도대체 시장은 관리감독은 전혀 안한건지 눈감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넙적부리도요 20/02/10 [11:28] 수정 삭제  
  책임도 문제지만 같은당소속 이라고 아무런 대응도 안하고 있는 강릉시 의원이라는 사람들은 뭡니까?
나는몰라요 20/02/10 [22:54] 수정 삭제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 정말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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