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파크'는 김한근 시장 사기극?...시민단체 고발검토

"시민단체 강릉시장 법적조치 하겠다"

김남권 | 기사입력 2020/02/11 [18:44]

'마블파크'는 김한근 시장 사기극?...시민단체 고발검토

"시민단체 강릉시장 법적조치 하겠다"

김남권 | 입력 : 2020/02/11 [18:44]

 

▲ 11일 강릉시민행동은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 마블히어로파크는 대시민 사기극이며 김한근 시장이 공범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 김남권

 

 

강릉시가 추진하고 있는 마블파크 조성 사업이, 핵심인 마블 IP(지식재산권)저작권자와 협의없는 ‘유령사업’임이 드러나자, 강릉 시민단체가 “김한근 시장이 대시민 사기극을 벌인 공범"이라며 고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강릉의 시민단체인 ‘강릉시민행동’은 11일 오후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 마블 슈퍼히어로파크 8조원 대시민 사기극’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강릉시장 용서할 수 없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김한근 강릉시장은 지난해 5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최초로 마블사와 최대 8조원의 대규모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같은 달 17일과 18일에 직접 미국 출장을 통해 레거시엔터테인먼트 등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마블 슈퍼파크 사용권, 마블 익스피리언스 사용권, 마블 창업자 스탠리 뮤지엄 건축, 마블 용어 사용 등에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홍보를 하였고, 지역언론 뿐만 아니라 국내 대부분 언론들의 대대적인 보도가 이루어졌다“고 했다.
단체는 ”언론의 대대적인 홍보와 마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았기에 당시 강릉시민들은 설마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강릉의 마블파크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러나 김한근 시장의 기자회견 직후인 2019년 5월 23일 마블 익스피리언스를 소유한 히어로벤처스는 강릉시와 협의 사실이 없으며, 히어로벤처스와 마블 로고 등의 사용 즉각 중단과 언론을 통해 즉시 정정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강릉시에 보냈다“고 말했다.

 

단체는 또 ”이에 강릉시는 같은 달 31일 협상 및 승인이 없었음을 인정하고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사과 공문을 회신하였음에도 회신 공문의 내용과는 달리 강릉시와 김한근 시장은 이러한 사실 관계에 대해 시민과 언론에 알리지 않고 10달 가까이 숨겨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도 6월 11일 김한근 시장은 중앙일간지에 마블사와 슈퍼파크 사용권, 마블 익스피리언스 사용권, 스탠리 뮤지엄 건축 등에 합의했다고 직접 기고를 하였고, 9월에는 아무런 성과도 없는 상황에서 이 사업을 추진할 부서까지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하는 등 사업에 문제가 없는 듯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결국 2020년 2월 4일 마블익스피리언스 국내 독점사용권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기업이 언론중재위원회에 7개 언론에 정정보도 요청과 각 1억원의 손해배상 신청을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전했다.

 

강릉시민행동은 ”김한근 강릉시장의 마블 슈퍼히어로 파크 조성 발표는 8조원대 대시민 사기극이었던 것이며, 결과적으로 이 사기극에 강릉시와 김한근 시장이 직접 시행사라고 이야기한 히어로시티와 공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시의회와 시민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김한근 시장은 아직 해명도 사과도 없고, 심지어 2월 6일 기자회견에서는 기자들의 질문도 제한하고 급기야 도망치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며 직원에게 또 책임을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즉시 대시민 사과와 함께 마블 슈퍼히어로파크 조성 사업의 전과정과 실체의 진실을 밝힐 것과 사업의 즉각 중단 및 전면 재검토할 것, 관련부서의 폐지와 히어로시티와의 사업 중단은 물론 히어로시티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김 시장에게도 책임을 요구했다.

 

이들은 ”강릉시와 김한근 시장의 거짓말과 책임 전가가 처음이 아님을 강릉시민은 잘 알고 있다“며 ”더 이상 시민을 속이고 거짓말을 일삼는 시장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김한근 시장은 즉각 시장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합니다. 김한근 시장의 시장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강릉시는 사건이 알려진 지 7일이 지났지만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김한근 시장은 기자들의 질문을 피해 도망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었다.

 

 

사실 그대로 진실되게 전달하는 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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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자연녹지 20/02/13 [15:28] 수정 삭제  
  신화건설은 아무 관련이 없는거 같고
히어로벤처스???
강릉에도 이런 비스르미한 이름 가진 회사가 맹글어졌다는데 작년 초?
히어로시티라고 하던가? 뭐라더라,,
특구 맹글어 주면 개인 땅까지 마음대로 먹을수 있는거 땅 주인들이 알고 있을라나
땅주인들은 한마디 말도 하지 못하고
깨갱깨갱 돈 한푼 주는대로 받고 땅을 강재로 뺏긴다는거
이참에 굥포호수까지 꿀꺽해
경포 20/02/12 [23:25] 수정 삭제  
  대박이다 이사람이 진정 시장의 모습이란 말인가 말도안되는 소릴 사과도 없고
공범 20/02/12 [22:33] 수정 삭제  
  훌륭하다 역대급 시장이다 질문피해 도망치는 시장은 우리나라 역대 최초일꺼다 보통 범죄자들이 그렇게 하는데
그만해라 20/02/12 [20:50] 수정 삭제  
  고만해라..고발좀 그만해라 지겹다
너희들도 실수하면서 살면서 고발질을 왜 그렇게 좋아하나?
공범 20/02/12 [08:08] 수정 삭제  
  훌륭하다 역대급 시장이다 질문피해 도망치는 시장은 우리나라 역대 최초일꺼다 보통 범죄자들이 그렇게 하는데
한심한인간 20/02/11 [23:49] 수정 삭제  
  어이없네 시장이 자기가 저질러놓고 도망을 가? 어쩌다 시장이 되었나 권성동이 공천해 줬지
시민 20/02/11 [22:31] 수정 삭제  
  신경질 오질난 시장이 뭐땜에 ... 자기 업적 과잉하게 자랑질하려고 무리했군. 제발한번이라도 솔직하게 사과해라. 니때문에 속썩는 하위직 공무원들 얼마나 많은지 아느냐
환영 20/02/11 [21:31] 수정 삭제  
  강릉시민행동의 용기있는 헹동을 높이 평가하며
환영합니다.
강릉시장의 석고대죄히는 참 모습을 보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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