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접종' 강릉시보건소장, 이번엔 '편파인사' 논란

김남권 | 기사입력 2020/07/09 [10:59]

'황제접종' 강릉시보건소장, 이번엔 '편파인사' 논란

김남권 | 입력 : 2020/07/09 [10:59]

 

▲ 강릉시보건소 전경     ©시사줌뉴스

 

 

강원 강릉시 김한근 시장이 불법인사 문제로 기소돼 최근 검찰로부터 징역6개월 구형받아 오는 17일 1심 선고를 앞둔 가운데, 이번엔 강릉시보건소장의 '편파인사' 의혹이 제기되고 내부 직원들이 집단 반발에 나서는 등 강릉시가 인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강릉시보건소 인사 문제는 지난 6일 강릉시가 '2020년 하반기 인사운영 예고'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강릉시는 공로연수로 공석이 발생한 강릉시보건소 5급 사무관 두 자리(건강증진과, 질병예방과)에 대해 '보건직렬'로 승진대상자를 제한했다.

 

그러자 승진에서 배제된 의료기술직(이하 의기직)과 식품위생직을 중심으로 한 직원들은 "보건소장이 자신의 측근들만 승진시키는 편파인사를 하고있다"며 집단 반발에 나섰다.

 

이들은 "강릉시 보건소 인사는 전적으로 소장의 손에서 결정되어진다"면서 "이기영 소장 취임 이후 자신에게 충성하는 측근들만 승진시키는 편파 인사, 코드인사로 이어져왔고, 이 때문에 직원들은 정당한 업무 능력으로 평가받기 보다는 충성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릉시보건소에는 보건직, 식품위생직, 의료기술직 등 모두 3개 직렬에, 5급(과장급) 사무관은 보건행정과장, 위생과장, 건강증진과장, 질병예방과장 등 4명이 있다. 이 중 보건행정과장은 행정직렬이, 나머지 3자리는 보건소 자체 직렬들의 승진 자리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올해 초 상반기 인사에서 식품위생과장에 행정직렬 직원이 발령나면서 보건소 자체 승진은 두 자리로 줄어든 상태다.

 

보건소 직원들은 업무 특성상 행정직렬에 비해 승진 자리가 제한적이어서 인사적체가 심한 곳으로 꼽힌다. 이 달 초 기준, 보건소 3개 직렬의 6급(계장급) 현황은 보건직 6명, 식품위생 3명, 의료기술직 8명 등 모두 17명에 달하고, 평균 근무년수는 대부분 30년을 넘겼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6급 전원이  '5급 승진후보자명부'에 올라 있는 상태다.

 

공무원 인사에서는 자신의 직급에서 정해진 최저근무년수(6급의 경우 3년6개월)을 채우게 되면, 승진 서열을 정한 '승진후보자 명부'에 순차적으로 오르게 되고, 통상적으로 이 순서에 의해 승진 심사가 이루어진다.

 

금번 인사에 반발하는 이들은 "우리들이 갈 수 있는 곳은 5급 사무관 3자리가 있었는데, 현 소장이 오면서 하나는 행정직으로 뺏겼고, 남은 두자리마저도 보건직렬 몰아주기로 승진 서열을 또 무너뜨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직은 승진후보자가 5명이지만, 다른 직렬에는 이보다 앞선 승진 순위 계장들이 훨씬 더 많다"면서 "기존 5급 자리가 의기직 1명, 보건직 1명으로 맡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대로 직렬별로 배분되었으면 이렇게 까지 불만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현 이기영 보건소장에 대한 직원들의 인사 불신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7월 취임한 이기영 소장은 같은해 하반기 인사에서, 신설 계장 보직에 자신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승진 서열 후순위자를 무려 5계단이나 뛰어 넘어 발령했다. 그러자 당시 보건소 직원들은 "소장이 자기 사람 심기를 하고 있다"면서 비판하고 공무원 노조 등 여러경로를 통해 인사의 부당함을 알리며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직원들은 또 이기영 소장의 지난해 '황제접종' 사건을 지적하며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기영 소장은 지난해 10월 김한근 강릉시장과 장시택 부시장 집무실을 방문해 불법으로 무료 독감예방주사를 놓은 '황제접종' 논란의 당사자다. 이 소장은 당시 시장과 부시장이 접종을 받은 곳은 집무실이 아니고 보건소였다고 해명했지만, 수사결과 이는 허위로 밝혀졌다.

 

이 문제로 이 소장은 지난 5월 기소의견으로 검찰로 송치됐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 시민단체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관련자 전원을 철저히 수사하고, 강릉시는 해당 현직 보건소장을 즉각 직무 배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 지난달 말 강릉지역 시민단체인 '강릉시민행동'은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제예방접종을 지시한 강릉시보건소장을 즉시 직위해제 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 

 


직원들은 황제접종 당시 상황에 대해 소상히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당시 이 소장의 의약품 반출 지시가 있었고, 해당부서가 접종약 반출에 문제를 제기하며 거부했다. 그러자 이 소장은 거절하기 힘든 신규직원(8급)을 동반해 시장실을 찾아가 접종하도록 했다. 결국 소장의 이런 직권남용으로 하위직 공무원만 억울하게 처벌을 받게됐지만 아무런 사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기영 소장이 지난달 말일자로 다른 공무원들처럼 공로연수를 떠나야 했지만, 강릉시가 수사를 빌미로 연장근무를 시키고 있다"면서 "현행 법상 수사와 공로연수는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에 직위배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강릉시는 이 소장의 6월30일 퇴임(공로연수) 대비해 의료인을 대상으로 강릉시보건소장 외부공모를 준비하는 공문까지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계획은 갑자기 취소됐고 이 소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로 연장됐다.

 

이들은 또 "강릉시 인사규정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공무원에 대해 수사가 개시되면 문책성 징계를 하도록 되어있는 데 소장의 경우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직원들은 "현 소장은 황제주사 거짓해명과 편파인사 등으로 이미 신뢰를 잃은 데다 개인적인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코로나19사태에서 강릉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수장의 역할을 하기는 어려워졌다"면서 "편파인사로 더 이상 직원들 간 불화와 사기저하를 초래하지 않도록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동안 보건소 문제가 언론에 나갈 때마다 소장 측근들이 나서 '제보자 색출을 해야 한다'며 눈에 불을 켜고 다니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후배를 위해서라도 이번만큼은 두고만은 보지않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기영 소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전화와 문자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하지 않았다.

 

사실 그대로 진실되게 전달하는 기사를...
시민 20/07/09 [17:27] 수정 삭제  
  보건소장이 굉장한 권력을 가진 사람이구만요. 공무원법대로 직무배제 하는것이 마땅하다
20/07/09 [18:04] 수정 삭제  
  암 권력이고 말고
부럽지요?
하지만
살다보니 무슨일이든 끝은 있더이다
총애를받네 20/07/09 [18:08] 수정 삭제  
  공로연수는 마땅히 떠나야 하고, 또 부하직원에게 부정한 일을 강제해 범죄자가 될 처지로 내몬죄 역시 가볍지 않다. 보통인간 같으면 그자리에 앉아있기도 부끄러울것이다
행인 20/07/09 [22:45] 수정 삭제  
  지금이라도 직원들의 말에 귀기울여 이들이왜이러는지를 잘살펴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면 되겠소
강릉시 20/07/09 [22:49] 수정 삭제  
  강릉시가 여러가지가 문제다
강릉시 20/07/09 [22:51] 수정 삭제  
  지금부터라도 변화된 모습을
지키자 20/07/09 [23:02] 수정 삭제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 별탈 없을텐데,
무엇이든 무리수를 두면 잡음이 뒤따르는법.
에이그 20/07/10 [08:20] 수정 삭제  
  보건소장이라는 인간이 하위직원에게 불법행위를 강요해 범죄자로 만들게 한 행위를 김한근 시장님은 별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는거죠. 허 미친 시장이 아닐수없네..그러니 사방에서 욕먹지
그게문제 20/07/10 [10:27] 수정 삭제  
  강릉 시민으로써 참 부끄럽소
하위직 직원에게 직권남용에
자기사람심기에 어찌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그자리에 앉아 있소
이런말이 있다 합디다.
후임자가 아무리 못되고 개또라이가 오더라도
떠날사람은 떠나야 하는기라고

강릉사람 20/07/10 [10:37] 수정 삭제  
  참으로 한심스럽구만
적폐청산
시장또패착 20/07/10 [11:11] 수정 삭제  
  자의적인 불법 인사로 기소돼서 1심선고를 앞두고 있는 김한근이가 또 악수를 뒀구만요. 불법을 저지르고 수사중인 소장을 이렇게 지지하고 신뢰를 보내는건 앞으로 1300명의 공무원의 기강또한 모두 이렇게 하라고 방조하는것과 같다. 보건소가 분열되고 따라서 강릉시민의 건강이 위협받는다. 시장이좀 이상하다더니 정말 그렇네
참내 20/07/10 [14:40] 수정 삭제  
  가지가지 한다
지나가다 20/07/10 [16:47] 수정 삭제  
  한사람의 독선으로 시장님까지 욕먹는구나.
안타깝다.
한심하다 20/07/10 [20:31] 수정 삭제  
  문제는 김한근이야 능력도 안되는 무능한자가 시장이 되어서 측근들과 돌아다니면서 술이나 퍼먹고 불법지른자 봐주고
인사발령 20/07/10 [22:07] 수정 삭제  
  오늘자 인사발령보니 강릉시가 앞으로는 더잘굴러가겠어.
시장은 지 친구을, 소장은 지 측근들을 양쪽자리에 하는 짓이 남매~
궁금 20/07/12 [07:34] 수정 삭제  
  시장이 친구와 동창들을 쫘~악 포진시켰네요 그렂않아도 개판인데 레임덕까지 왔으니
이 보건소장은 너무심각한 인간인데 ..자기 아부를 위해서 8급 공무원을 망가뜨렸네..강요죄 ..의무가 없는일을 위력으로 하게 만드는 것에 해당합니다. 중죄에 해당합니다 검찰조사에서 이 부분이 다뤄져야 될듯합니다.

보건 소장님이 간호조무사라면서요
전문인으로 20/07/12 [13:44] 수정 삭제  
  강릉시장은 하루속히 강릉시보건소자믈 전문직 의료인을 공채하여 강릉시민 건강을 맡겨라. 다른도시는 대부분 의사가 한다. 전문기관 수장에 조무사가 뭐냐 그러니 책임감보다는 헛지거리를 하지
웟물 20/07/13 [14:08] 수정 삭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지요!
법치국가라고 외치고 다니는 인간들이 법을 더
지키지 않으면 이 나라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줘야 되는데 이 나라를
떠나야 하는 마음을 주지 않는지 기성세대는
깊이 생각해 보시길 바라며
법을 지키지 않음에 대해서는 죄를 꼭 물어야지요
승복문화 20/07/14 [22:13] 수정 삭제  
  문제를 제기하는 인간들은보라 남의 잘됨에 배아파하기보다는 축하해줄줄알고 승복할줄알아라
만약 당신들 직렬들이 줄줄이 승진한다면 거부할것인가? 당연시하고 좋아할것이다. 이번 인사는 정말 공정하게 잘된 인사다. 그리고 보건소장 이 의사이고 간호사이고가 무슨 무슨믈제가 되는가 쓸개빠진것들 아닌가
시의원 20/07/14 [23:40] 수정 삭제  
  우리 시장님 국회에서 평생 근무하셨던 분이라서
법을 제일 잘 알고 계신 분인데
왜 시장님을 이렇게
시장님을 믿어 주세요
그러셔? 20/07/15 [10:54] 수정 삭제  
  국회에서 평생근무하신분이 불법인사로 검찰에 기소됐네 ^^
사이비언론 20/07/16 [11:39] 수정 삭제  
  언론도 아닌것이 언론인척... 언론이 아니니 전화 안받겠지. 기성언론 따라갈려다 보면 가랭이 짖어진다
하여간 20/07/18 [19:01] 수정 삭제  
  강릉시는 히안해 불법저지르면 더 성공한다니까
승복문화2 20/07/18 [20:25] 수정 삭제  
  쓸개빠진 인간아 불법을 저지르고 직권을 남용하고 측근으로다 승진시켰다자나 승진할 사람이 많음에도 이해되냐 ㅎㅎ
눈뒀다 뭐하냐 똑바로 읽어보시지
남들 공로연순지 뭔지 다 갔다자나.아직도 안갔는지 그거나 알아보던지.소장을 법대로 직무배제 하는것이 마땅하다.시장은 벌금형에 소장은 불법에 남매맞네 강릉시 심히 걱정이다.

승복문화3 20/07/19 [06:45] 수정 삭제  
  강릉시장이 인사문제로 법정까지 그렇게 들락거리더니 결국 벌금 선고,
유죄판결 받아 지역언론 전체를 도배.

혼자 독불장군처럼 벌인 행태가 승진에서 배제된 대상자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안겨준건어떻게 보상하나.

취입직후 특수한 상황이었다며 항소한다고?
반성은 커녕 임기 끝날때까지 독선으로 가겠네.
여기 보건소에 또한사람 있으니 시장은 매우행복하겠소. 꼭 닮은꼴 있어서
절대복종 20/07/20 [21:20] 수정 삭제  
  승복하라
승복문화4 20/07/22 [22:35] 수정 삭제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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