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1일 하루에만 15명이 쏟아진 강원 강릉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시키는 한편 ‘일주일 간 강릉 멈춤’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강릉시(시장 김한근) 11일 오후 2시 강릉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김한근 시장은 “이번 유행이 가장 규모가 크고 장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11일(금) 16시 ~ 17일(목) 24시까지 1주일 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2.5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속조치로 국·공립, 학교 실외 체육시설 폐쇄와 학교 운동장 사용 및 조기축구 등 집합금지를 당부했다. 또 관 내 유관 공공기관, 개인기업, 경찰 및 군부대 등 모든 곳에서 1/3 재택근무 동참 권고도 요청했다.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발생한 강릉지역 확진자 수는 8일(1명), 9일(2명), 10일(5명), 11일 (15명) 등 모두 24명으로, 1일 평균 6명 꼴이다. 이 기간 발생한 24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강릉#62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릉#41번과 강릉#42번의 접촉에 의한 n차 감염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릉문화원 통기타교실 강사인 42번에 의한 n차 감염은 모두 17명에 달한다. 또 감염원이 대중 목욕탕인 41번 접촉 감염은 53번 ,55번 ,56번 3명으로 나타났다.
11일 현재 강원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현황은, 강릉-2.5단계, 춘천·원주·횡성·영월·정선·철원·양구-2단계, 동해·태백·삼척·속초·횡성·평창·화천·인제·고성·양양- 1.5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코로나19극복 시민대책추진위원회' 김형익 강릉상공회의소 소장도 호소문을 내고 "이번 주말과 다음주 17일까지는 강릉시민 멈춤의 시간을 가져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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