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이장 자리 놓고 주민간 갈등에 형사고발까지

옥계면 주수1리 주민들, 임명 절차 의혹 제기하며 집단반발

김남권 | 기사입력 2023/01/13 [17:59]

강릉시, 이장 자리 놓고 주민간 갈등에 형사고발까지

옥계면 주수1리 주민들, 임명 절차 의혹 제기하며 집단반발

김남권 | 입력 : 2023/01/13 [17:59]

 

▲ 강원 강릉시 옥계면 주수1리 지역 주민들은 이장 임명에 대해 지역 면장을 찾아가 항의하고 있다.  © 김남권

 

강원 강릉의 한 마을 주민들이 이장 임명 절차에 의혹을 제기하며 집단반발에 나섰다.

 

강릉시 옥계면(면장 최용규) 주수1리 지역 주민들은 지난 12일 개발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고, 지난 10일 옥계면장이 임명한 이장 A씨에 대한 해임안을 결의했다. 주민들이 총회에서 선출한 이장 후보도 아닌데다, 올해 4선 이장인 A씨의 임명절차 역시 의혹이 많다는 것이다.

 

앞서 주수1리는 지난해 12월 28일 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총회를 열고, 2023년도 새로운 이장 후보로 B씨를 선출한 뒤 면장에게 추천을 요청했다. 당시 3선 이장이었던 A씨도 재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이미 세 차례나 이장을 연임한 터라 '3선 이상 할 수 없다'는 마을 규약에 따라 후보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A씨는 "3선은 맞지만 보궐선거 기간이 있어 재임기간이 6년이 안 된다"고 반발하고, 주민 56명의 서명을 받아 개별적으로 이장 후보에 등록했다. 옥계면은 두 후보에 대한 심의 끝에 A씨를 이장에 재선임했다. 마을총회 이장선거에서 탈락한 후보가 개별접수를 통해 4선 이장이 된 것이다.

 

강릉시 리·통·반 운영 규칙상 주민총회의 추천을 받거나 관할 구역의 세대수 10분의 1이상(세대별 만19세 이상 1인 한정) 추천을 받을 경우 이장 후보로 등록이 가능하다.

 

이에 주민들은 "행정이 앞장서서 마을총회 기능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A씨가 후보 등록 당시 함께 제출한 '이장추천서 명단'을 두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한 주민은 "이장 후보 등록마감 일자가 마을총회가 열렸던 날짜와 같은 12월 28일이었는데, 총회 도중 나간 A씨가 갑자기 추천서를 만들어 56명의 서명을 받았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부 확인을 해봤는데 A씨의 이장후보 추천서에 서명을 한 사람이 거의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옥계면사무소는 서명부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명부에 이름, 주소, 서명만 있어서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렵고, 또 공개할 경우 주민들 간에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최용규 옥계면장은 <오마이뉴스>에 "100여 가구가 되는데, 조례대로 1/10 이상 서명을 받아 제출한 것이고, 허위라고 가정해서 그것을 일일이 전화해서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 나중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본인이 책임을 질 것이다"고 말했다.

 

강릉시 리·통·반 운영 규칙에 따르면 '관할 구역의 세대수 10분의 1 이상 추천을 받는 경우에는 2인 이상의 후보를 중복해 추천한 세대의 추천은 무효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지난 12일 주민 64명이 서명한 진정서를 면장에게 제출한 데 이어 서명부 진위 확인을 위한 형사고발 절차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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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의혹 23/01/21 [07:17] 수정 삭제  
  의혹받는 4선 이장님 강릉시 이통장연합회장 출마했던데요.물론 떨어졌지만요
개똥이 23/01/20 [23:21] 수정 삭제  
  이장은
봉사하는 행정 하부 조직 아닌가요.
지금 이런 작태를 보면 우리의 상식이 빗나가도 한참 빗나간 것 같아요.
면장도 쩔쩔매고.ㅠㅠ
일선 지자체는 더 늦기 전 이장 비리 제보, 조사를 통해 환부를 과감히 도려내야 합니다.
미봉책은 안됩니다.
큰일이다 23/01/16 [22:28] 수정 삭제  
  민주주의 국가에서 마을최고의결기구인 마을총회 결정을 무시하는건 문제가 심각하다 총회 무용론이 나오겠네요
그러게 23/01/16 [20:40] 수정 삭제  
  추천서가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임명장을 준 행위를 해석하지면. 마을총회에서 선출한 후보보다는 거기서 떨어지고 개별출마한 이장을 더 신뢰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어이없다 23/01/16 [19:49] 수정 삭제  
  웃기는 면장일쎄
추천서가 허위라고 단정하면 안되다니? 그러면 당신은 진실이라고 단정하는 근거는 뭐냐? 4선 이장하고 친하기때문에? 말이되는 논리를 펴라
시장나가려나 23/01/15 [10:40] 수정 삭제  
  징글징글하게 이장 해먹네 4선이 뭐요? 국회의원이면 부의장은 하겠소 5선해서 시장출마하면 되겠구만
축하합니다 23/01/14 [22:40] 수정 삭제  
  이덕수 이장님의 4선을 축하합니다~ 총회가 개판이었습니다 4선 이장의 경험으로 지역을 잘 다스려주세요^^
내가보기엔 23/01/14 [22:02] 수정 삭제  
  시민 최우선이 아니고 행정 최우선 인듯
동네사람 23/01/14 [22:00] 수정 삭제  
  면장이 문제여
××들 23/01/14 [20:53] 수정 삭제  
  강릉은 맨날 이러나 정말 짜증나네 ××들
장군 23/01/14 [18:41] 수정 삭제  
  그러게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도대체가 시정이 안되네 ㅠ
어차피 23/01/14 [18:40] 수정 삭제  
  악법도 법이라고 했거늘 어차피 면장이 임명한것이니 그냥 2년 해라 xx하지말고
한심해라 23/01/14 [15:51] 수정 삭제  
  조례가 얼마나 개떡같으면 이런일이 맨날 생기나 시의원이라는 인간들으 대체 모하나 그냥 의전만받으면서 돌아다니나?
무책임한면장 23/01/14 [10:17] 수정 삭제  
  추천서명부 진의 여부가 매우 중요한거 같은데 공개는 안하더라도 이걸 행정에서 검증절차가 있어야 되지 않나요? 허위라고 가정해서 확인하는것은 어렵다라고 말하는건 책임모면 하려고 하는 헛소리 같은데요 나름대로 공직을 뽑는 절차이고 대다수 주민들이 의심하고 있는데 나는 모르겠다 이게 책임행정 맞나요? 그게 왜 확인이 어렵나요? 집을 ㅁㆍ
어이구야 23/01/14 [09:37] 수정 삭제  
  4선이라 8년이나 이장을? 이맇게 난리가 날정도로 이장들의 이권이 많나?
난리야 23/01/14 [08:17] 수정 삭제  
  아무나하면 뎌지
주민 23/01/13 [22:46] 수정 삭제  
  추천인몇명만 확인해보면 알수 있겠는데 왜 안하는지 몰것네 그많은 주민들이 의혹을 제기하는데 말입니다 면장의 소극 방어행정으로 주민갈등만 부추기는듯 하네요. 관리 책임자이면서도 마치 남의 일 이야기하듯이 말하는군요 면장이 고위직인가요? 무책임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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