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장, 시의회에 관광과장위증 유감표명

- 강릉시의회 관광국 및 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속개

박서연 | 기사입력 2012/12/07 [08:44]

강릉시장, 시의회에 관광과장위증 유감표명

- 강릉시의회 관광국 및 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속개

박서연 | 입력 : 2012/12/07 [08:44]

▲ 내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열리는 시의회 사무실     © 박서연

지난 3일 강릉시의회 내무복지위원회는 관광문화복지국 행정사무를 벌이는 과정에서 관광과장이 “동부지방산림청 대관령 치유의 숲 조성에 따른 시유지 사용 동의 및 매도 요청”에 대해 공식 협조를 받고도 구두상 협의만 있었다고 허위로 답변하면서 시의회가 해당 국 및 과에 대한 감사를 중지했다.

이에 시의회는 강릉시에 강릉시장의 공식적인 사과 요구와 관광과장의 징계가 우선되지 않을 경우, 시 관광국과 과에 대한 감사를 하지 않겠다고 통보하고 시장의 결단을 요청했다.

6일 오전 예정된 관광국 사무감사가 30분이 지나도록 파행되면서 결국 강릉시장이 시의회 내무복지위원회를 방문하고 “강릉시 일련의 직원들의 허위 진술한 부분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토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시의회는 관광과가 허위 진술한 부분이 확연하게 드러나면서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받는 공무원들이 불성실하다고 한목소리로 질타했으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시장이 직접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날 발생한 시 정책기획과장이 만취해 소란을 피워 강릉경찰서에 모욕죄로 입건된 건에 대해서도 강릉시장은 시의원들에게 시의 최고책임자로서 직원들의 기강해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강릉시의회 내무복지위원회 신재걸(새누리당) 위원장은 “강릉시 전체 시스템에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개선하겠다. 아울러 자세한 사항은 부시장을 상임위원회에 출석시켜 질의 응답을 하겠다”고 시장이 말했다며, 강릉시장이 시의회를 찾아 사과를 하고 유감을 표명한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박서연기자 dorosig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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