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통합당의원, 道 예산안 삭감 유감 표명

-예산 삭감은 유례가 없는 일로, 삭감액이 무려 10%에 육박

박서연 | 기사입력 2012/12/10 [08:01]

도의회 민주통합당의원, 道 예산안 삭감 유감 표명

-예산 삭감은 유례가 없는 일로, 삭감액이 무려 10%에 육박

박서연 | 입력 : 2012/12/10 [08:01]
▲ 강원도의회 전경     ©하이강릉


강원도의회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 15명은 ‘2013년 강원도 예산안과 관련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8일, 2백억 2,554만원을 삭감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강원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밝혔다.

특히, 도내 5개 의료원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점을 들어 불요불급한 서민복지예산 및, 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 예산, 접경지역 미래를 위한 DMZ 60주년 관련 예산 등을 대폭 삭감한 것은 의회 스스로 도민을 져버리는 결과로 강원도민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와 같은 예산 삭감은 유례가 없는 일로 강원도의 가용 예산이 2,600여억원에 불과한 점에 비추어 보면 삭감액이 무려 10%에 육박해 원활한 도정 수행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문제가 되고 있는 의료원 관련 예산 이외에 ▲장애인 야학운영 ▲보육원, 대학생 생활안정금 지원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장애인 편의시설 전수조사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등 소외계층을 위한 강원도의 신규 복지예산 삭감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여러 차례 건의했으나 다수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묵살 당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료원 문제를 빌미로 복지예산 뿐만 아니라 도정 전반에 걸쳐 예산삭감이 이뤄진 데 대해 의결을 거부했으나 소수 정당의 한계로 서민복지 및 도정현안 예산을 지켜내지 못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해 강원도의회 다수당인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다시 한 번 도민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서연기자 dorosig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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