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구정골프장, 관광휴양형, 주거형 복합단지조성

- 사업자가 인.허가권 반려해야, 계획대로 추진될 듯

박서연 | 기사입력 2012/12/18 [08:35]

강릉 구정골프장, 관광휴양형, 주거형 복합단지조성

- 사업자가 인.허가권 반려해야, 계획대로 추진될 듯

박서연 | 입력 : 2012/12/18 [08:35]

▲ 강릉시청앞에서 골프장 사업포기 요구     © 박서연
강릉시 구정면 일대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 중에 있는 (주)동해임산은 지역주민들과의 장기적 갈등과 민원 해소를 위하여 강원도와 강릉시가 제안한 관광 휴양형.주거형 복합단지조성사업 수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동해임산은 “지금까지 600여억원을 투자하여 골프장 사업을 진행하여 왔으나,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민원과 강원도의 공사중지 요청에 따라 공사를 중단한 채 현재에 이르렀다”며, “강릉CC 조성사업의 대안사업인 강릉복합단지조성사업이 골프장 반대민원을 해결하고 강릉남부지역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강릉시청사 앞 노숙장     © 박서연

이날 (주)동해임산은 강릉CC 골프장부지에 오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7년 동안 약6천억-7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호텔, 지역특산물매장, 아울렛매장 등의 판매시설과 단독 및 빌라단지, 아파트 단지 등으로 구성된 관광휴양형, 주거형단지 복합타운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막대한 자금으로 매입한 골프장 서측송림지역을 민원해소 차원에서 이번 사업의 개발계획부지에서 제외하고, 강릉CC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소송 중인 민.형사상 재판에 대하여는 그 소를 취하하는 것으로 적극 검토할 것이며, 지역주민과 대화의 창구를 열어 협의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동해임산은 강릉시 구정면 일원에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 건설을 추진했지만 강릉시청사에 비닐 천막 노숙을 428일째 벌이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며, 이와 같은 관광휴양형 복합단지 조성이 추진되기 까지는 사업자가 골프장 인허가권을 반려하는 등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농성천막이 철거되고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서연기자 dorosig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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