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수입전문 회사에게 한식세계화 맡긴 얼빠진 농식품부

김중걸 기자 | 기사입력 2012/10/09 [00:22]

[국감]수입전문 회사에게 한식세계화 맡긴 얼빠진 농식품부

김중걸 기자 | 입력 : 2012/10/09 [00:22]
농림수산식품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식세계화 사업을 수입전문회사에게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홍문표의원에 따르면 최근 김치 유통기한을 늘리는 기술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전통한식을 패스트푸드 형태로 특화시킨 식당을 선보여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현지화 지원사업(농식품부 선정, 연구용역비 2억)사업자로 선정된 ‘아워홈’에서, 취급하는 주요 음식제품 102개 중 74개(72.6%)가 수입 농축수산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식세계화 연구용역 모델로 선정된 ‘밥이 답이다’라는 식당도 쌀을 제외한 주요 식재료 대부분을 수입산 농축산물로 원료를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이 기업은 축산물 및 농산물, 수산물, 가공식품에 이르기까지 외국 유명회사에서 직수입하여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수입 업무를 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업은 한식세계화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한식세계화의 첨병역활을 하는 기업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

홍문표의원은 “이러한 기업에 한식세계화 차원에서 상을 주고 연구용역을 맡긴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 며 “이러고도 정부가 2017년까지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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