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CC시민공대위,시장과의 비공개 협상 거부

“강릉시장은 주민들의 공개면담 참관을 수용하라”

김남권 | 기사입력 2013/01/12 [08:13]

강릉CC시민공대위,시장과의 비공개 협상 거부

“강릉시장은 주민들의 공개면담 참관을 수용하라”

김남권 | 입력 : 2013/01/12 [08:13]
▲ 강릉CC 시민공동 대책위 성명서 발표    © 김남권


“강릉시장은 주민과의 공개면담을 수용하라”
 
11일 오전 ‘강릉CC 건설 중단을 위한 시민공동대책위’가 기자회견을 갖고, 12일로 예정된 강릉시장과의 면담 때 주민들이 배제된 면담을 거절하고 시장과 주민, 주민대표가 참석하는 공개면담을 공식 제안했다.
 
이날 회견 성명서에서 시민공대위는 “구정리와 여찬리 주민들이 450일이 넘는 노숙농성을 계속하는 등 주민들은 골프장 건설을 막기 위해 생업마저 포기한 채 6년째 힘겹게 싸우고 있다.”는 그간의 전후 사정을 전하고, “만약 강릉시장이 골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12일 면담 참석자를 주민대표로 제한해선 안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공대위는 “최근 강릉시가 제안해 온 12일 면담 조건은 주민과 언론을 배제한 비공개 면담”이라면서 강릉시 실무협상측에 주민 참관이 보장되는 공개면담을 요청했지만 일언지하에 거부했다.”고 밝혔다.
 
시민공대위 조승진 부위원장은 “주민을 위한 면담이라면서 주민의 참석을 제한한다는 게 말이 되나. 이번 면담도 언론 등 대외적으로는 화해 제스처를 취하지만 진정성은 느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시민공대위는 이날 ‘주민참여와 언론공개가 보장되는 공개면담’을 공식으로 요청하고 “주민대표를 포함한 모든 주민들이 12일 오전 10시부터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장과의 공개 면담을 위해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시민공대위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기존의 입장을 견지하고, 애초 구정면사무소에서 주민대표들과의 면담 예정이 불발로 끝날 경우 “일단 이번 면담 협상은 포기하고, 향후 주민대표들이 시장면담 신청을 해 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 고 말해 전체 주민들이 참관하는 공개면담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남권기자 gorby@naver.com
사실 그대로 진실되게 전달하는 기사를...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루머 13/01/13 [10:19] 수정 삭제  
  조언님의 견해에 공감합니다. 저러다가 정말 큰일이라도 나겠어요. 주민과 강릉시장... 모두 걱정됩니다.
조언 13/01/12 [12:09] 수정 삭제  
  강릉 cc반대위원들에게

그간 최명희시장의 무관심과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정말 눈물 겨운 고생이 었을 겁니다. 생업을 포기하고 시청앞 비닐 천막에서 4계절을 보내면서 지나다니는 공무원들과 민원인들의 차가고 무관심한 냉대에 가슴이 무너졌을 겁니다.

더구나 언론사들 역시 시청 공보실의 눈치 보기에 바뻐 웬만해서는 시장과 날을 세우는 기사는 쓰지도 관심도 없습니다.

하여간 숱한 마음고생과 경제적으로 힘드셨을 줄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 건은 시의 제안대로 주민대표들만 만나서 대화로 푸는것이 나아 보이비다. 다만 많은 실국장들을 거느리고 참석하는 최명희시장과 균형을 맞추려면 주민대표 여러분께서 원하는 언론사를 택해서 공정하게 취재해 달라고 요청해보세요.

수십명의 주민들의 각각 개성이 틀리고 성격이 틀린데 시장과의 실무적인 대화는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면 군중심리가 작용해서 대화중 화난다고 툭툭 던지고 하다보면 감정 싸움으로 변질 되기 쉽상이라는것을 잘 아실겁니다.

그렇다고 계속 대화를 하지 않는 것도 해결책은 아닙니다. 어차피 많은 집단대화가 어렵기 때문에 대표를 선출하여 내세우는 것이니 주민 대표로 선정된 10여분정도가 나서서
시장과 원한만 협의를 보시는것이 가장 최선입니다.

시장입장도 수십명과 일일이 언쟁을 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할것입니다.

어떤 결론을 내시든지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솔직히 13/01/12 [10:14] 수정 삭제  
  주민들 모두 만나면 어떤 결정을 하기에는 무리입니다. 주민 대표만 만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언론사는 취재 가능하게 하는 것이 좋을듯.
소나무 13/01/12 [09:50] 수정 삭제  
  참 오래도 간다. 쯧
 
광고
광고
[제22대 총선 /강릉] 민주당 김중남 후보 선대위 출범식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