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장 지방선거 출마설 논란... 왜?

시장 후보 인물난으로 현역 위원장 거론, "불공정" 우려... 배 위원장 "조기사퇴는 없다"

김남권 | 기사입력 2021/08/10 [18:39]

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장 지방선거 출마설 논란... 왜?

시장 후보 인물난으로 현역 위원장 거론, "불공정" 우려... 배 위원장 "조기사퇴는 없다"

김남권 | 입력 : 2021/08/10 [18:39]

 

▲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가 내년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공개 모집하는 현수막.   © 김남권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릉시장 후보군 인물난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 지역위원장이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당내 반발도 나오고 있다. 인재영입과 경선을 책임져야 할 지역위원장이 도리어 선거판에 뛰어들면서 자칫 불공정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다.

 

강릉시지역위원회(위원장 배선식)는 지난 1년간 지역 내 개혁성향의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일일이 의사를 타진해 왔다. 영입 대상에 올랐던 인물들은 최종구(64) 전 금융위원장, 김우영(53) 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김영식(56) 강릉원주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심재범(47) 청암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은평구청장 재선 출신인 김우영 전 부시장은 강원도지사 출마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고, 나머지는 모두 고사했다. 인재영입이 여의치 않자, 시 지역위원회는 지난 2월 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후보자 공개 모집에 나서기도 했지만, 특별한 성과는 없었다.

 

현재까지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위호진 현 강원도의원이 유일하다. 여기에 김중남 전 균형발전지방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가 지난 4일 입당 하면서 후보 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김 전 공동대표는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에 한차례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그러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들이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후보군들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게 민주당으로서는 고민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한근(59) 현 강릉시장을 비롯해, 강희문(62) 현 강릉시의회 의장, 김홍규(59) 전 강릉시의회 의장, 심영섭(64) 현 강원도의원 등 후보군 4명이 경쟁을 하고 있다. 김 시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릉시의회 전현직 의장 출신이다.

 

배선식 지역위원장 직접 출마 결심에... 후보군 반발

 

 한편, 민주당 당외 인사로는 최재규(61) 전 강원도의회 의장이 시장 출마 뜻을 타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심재종(72) 전 대명레저그룹 설악콘도본부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원외 인사'인 배선식(60) 지역위원장 또한 직접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 위원장은 당초 국회의원 출마 의지를 보여왔지만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당내 한 관계자는 "배 위원장이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고 9월 쯤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 일부 인사들은 현역 위원장의 시장 출마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후보 경선을 책임져야 할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불공정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정치 경력이 전무한 배 위원장이 과연 시장 선거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회의적인 여론도 크다. 배 위원장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후보로 한 차례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한 현역 시의원은 "배 위원장이 자신이 출마하기 위해 인재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시장 출마가 확실시 되는 인사들이 입당할 때 입당식도 치르지 않은 것을 두고 미래 경쟁자들을 견제하기 시작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 시의원은 "(배 위원장이) 시장 출마를 원할 경우 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고 공정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한 현역 의원은 역시 "중량감 있는 인사 영입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위원장이 직접 출마를 하면 이제 인재 영입은 불가능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반면 배 위원장은 지역 당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서라도 직접 출마는 어쩔 수 없으며, 위원장직 역시 미리 내려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배 위원장은 10일 전화통화에서 "중앙당에서 (국회의원 총선 출마 전에) 미리 공부해 놓는 겸 (지방선거에) 나가는 게 낫지 않느냐는 권유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출마를 최종 결정을 하더라도 내년 3월까지 임기(지방선거 출마 3개월 전 사퇴 기준)를 다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장 조기 사퇴를 주장하는 일부 세력들은 지역 내 상황을 모르거나 당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본다. 내가 중도에 사퇴하면 사고당으로 처리되고 지난 1년간 어렵게 추스려놓은 조직이 금방 와해될 것"이라며 조기 사퇴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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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21/09/27 [17:08] 수정 삭제  
  김홍규란 사람도 여기인가요? 무슨 조폭 대장처럼 맨 양아치 두목처럼 주변에 끌고다니던데 ᆢ
더듬이 21/08/12 [10:23] 수정 삭제  
  위원장이라분은 소크라테스 명언을 ㅎㅎㅎㅎ
선당 이라는 말도 ㅎㅎㅎㅎ


당웓 21/08/11 [06:49] 수정 삭제  
  정치 경험이 전무한 사람이 위원장 이랍시고 시장 출마를 선언하는데 당내 다른 현직들은 없나? 위원장자리 내려놓아봐라 지지율 얼마나오는지 궁금하다
우김 21/08/10 [19:52] 수정 삭제  
  원래 없는집안에서 자중지란이 일어난다 근데 최재규가 민주당 입당하려다가 거절당했다는게 더골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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