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현대호텔 유적지는 신라토성으로 밝혀져...

신라토성 연구에 중요한 유적

김남권 | 기사입력 2013/02/15 [11:30]

강릉 현대호텔 유적지는 신라토성으로 밝혀져...

신라토성 연구에 중요한 유적

김남권 | 입력 : 2013/02/15 [11:30]
강문동 `호텔현대경포대'신축부지에 발견된 유적지는 신라 토성...순금제 고리장식도 출토
 
▲   토성내부에 각종 시설과 순금제 장식이 출토되었다는 것은 당시 성(城)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하이강릉


문화재발굴조사기관인 (재)국강고고학연구소(소장 차재동) 조사단은 15일 그간 발굴과정과 결과를 발표하면서 "강문 유적지는 5-6세기에 축조된 신라 토성이며 이는 신라 지증왕 13년(512) 강릉지역에 하슬라주를 설치하고 군주를 파견하였다는 기록과 연계하여 동해안 지역의 고대사와 신라 토성연구에 가치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성내부에 각종 시설과 순금제 장식이 출토되었다는 것은 당시 성(城)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백제식 저장구덩이가 확인되고 있어 고대 강릉지역 연구에 많은 정보를 제공할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강문동 현대호텔 신축과정에서 발견된 유적지는 지난 2012년부터 발굴조사를 시작해 현재 진쟁중에 있다. 이번 조사는 성 내부인 죽도봉 정상부(A지역)와 그 아래지역(B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A지구에서는 배수시설과 주거지, 대형 저장구덩이가 확인되었으며, B 지구에서는 건물지와 수혈주거지 등이 발굴되었다.
 
▲ 정상부인 A지구에서 발굴된 배수시설과 주거지     ©하이강릉

 
정상부근 배수시설은 성의 정상부에서 내려오는 물을 처리하기 위해 할석들이 깔렸으며, 배수로 내부에서는 지름 6cm 정도의 순금제 장식이 출토되었다. 성 내부는 판축하여 평지를 조성하였는데, 2열로 1.8m 간격을 두고 나무기둥을 박아 판축시설을 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곳에서는 지름과 깊이 2m 내외의 플라스크형 저장구덩이가 확인되었는데 이는 주로 백제유적에서 확인되는 시설로 신라와 백제 상호 연관성 연구의 필요성이 있다.
 
▲ 정상부근에서 발굴된 백제시 저장구덩이     ©하이강릉

아래지역인 B지역에서는 초석을 갖춘 건물지와 추정 공방지(작업장) 부뚜막 시설을 갖춘 소성유구(불탄 흔적이 있는 주거지) 등도 발견돼 당시 성곽내부의 생활상을 조명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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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자 13/02/16 [00:17] 수정 삭제  
  자세히 보면 큰 유적지도 아니다
걍묻지 13/02/15 [23:34] 수정 삭제  
  내.. 기사를 잘 읽어보니 이사부장군과도 직접적으로 관계도 없구만 솔직히 어기지로 끼워맞추기 하는거같은데 걍 묻고 멋진 호텔 지어요. 이제 동계올림픽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말이오.
그럼 13/02/15 [22:32] 수정 삭제  
  그럼 현대중공업의 호텔현대 경포대는 언제 짓는겨? 쌔려치우게 되는겨?
경주에서는 유물 나오면 그냥 버리거나 아예 없애 버린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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