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동 논란' 강릉수력발전소, 이번엔 수질평가 '시끌'

한수원-농어촌공사, 검증 대상 장현저수지 등급 판단 달라

김남권 | 기사입력 2021/10/14 [16:04]

'재가동 논란' 강릉수력발전소, 이번엔 수질평가 '시끌'

한수원-농어촌공사, 검증 대상 장현저수지 등급 판단 달라

김남권 | 입력 : 2021/10/14 [16:04]

 

▲ 강릉시 성산면 오봉리에 위치한 강릉수력발전소, 공급 원수인 도암앰 수질 문제로 20년째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 김남권

 

 

발전 원수의 수질 악화로 20년째 중단된 강릉수력발전소 재가동을 놓고 지역 내에서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질개선 담보를 위한 공개 검증을 추진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검증 대상의 수질 등급 평가가 엇갈려 논란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13일부터 강릉시 장현저수지를 대상으로 수질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릉수력발전소 재가동 전제 조건인 도암댐 수질 개선을 담보하기 위한 공개 검증 차원이다.

 

이번 검증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강원대학교 허우명 교수는 "통상 정화 기간을 한달정도로 잡고 있는데 빠르면 15~20일 정도면 끝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1년 1월 동해안 최초의 수력발전소로 완공된 강릉수력발전소는, 가동 10년 만인 2001년 공급 원수인 도암댐 수질 악화로 가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이 '강릉수력발전소 문제해결 주민협의회'를 구성하고 발전소 재가동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주민협의회는 지난 6월 발전소 재가동 공론화를 위한 주민토론회를 개최하자고 강릉시에 제안했지만, 강릉시사회갈등조정위원회가 이를 기각하면서 토론회는 무산됐다. 다만 조정위가 "구체적인 도암댐 수질 개선 방안이나 방류수 저류지 개설에 대한 보증이 있다면 공론화 여부의 재논의가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았다는 점에서 여지는 남겼다.

 

이에 주민협의회는 지난 9월 한수원 측에 도암댐 수질 개선 보증 방안으로, 환경이 유사한 저수지 한 곳을 대상으로 검증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수원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강릉 관내 장현저수지를 검증 장소로 택했다. 한수원 측은 이번 장현저수지 수질 개선 결과를 토대로, 도암댐 수질 개선 역시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겠다는 취지다.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수하리에 있는 도암댐  © 김남권

 

▲ 강릉시 장현동에 위치한 농업용수 장현저수지  ©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하지만 검증 결과을 둘러싼 논란의 불씨는 남아있다. 한수원 측이 명확한 수질 개선 효과를 입증하려면 검증 대상인 장현저수지의 현재 수질을 평가해야 하는데, 한수원 측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분석한 장현저수지의 수질 등급이 크게 다른 것.

 

한수원 측이 검증 대상을 장현저수지로 택한 것은, 강릉시에 소재한 일정 규모(200만톤) 이상의 수질취약 저수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수원 측 분석 자료에 따르면 농업용댐인 장현저수지의 현재 수질은 6등급이고, 이를 개선해 2등급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반면 농어촌공사 강릉지사는 장현저수지 수질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농어촌공사 강릉지사 관계자는 14일 "보통 4등급 수질 유지를 목표로 하고있고,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 2분기 때 TOC(총유기탄소량) 기준으로 2등급 수질인걸로 조사가 됐다"고 말했다.

 

한수원 측의 6등급 평가에 대해서는 "원래 수질 조사는 저수지 가운데 물을 채취해서 검사를 해야하는데, 한수원 측에서는 가장 자리 물을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수원 측 허우명 교수는 14일 "수질이라는게 1년 365일 같지는 않다. 비가 좀 안온대거나 안정화 됐을 때 하면 좋은 값이 나올 수 있다"면서 "또 수질 분석 기준을 TOC만 했을 때는 그럴수 있지만 여러 가지 측정 기준을 따져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문에 나온 자료는 한수원이 가장 자리 물을 떠서 분석한 것이라 대표성이 없긴 한데, 우리가 저수지 가운데 두 곳의 시료를 채취해 추가 분석중이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검증 대상 수질 평가 기준이 제각각이므로, 좀 더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검증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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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1/10/16 [08:19] 수정 삭제  
  그래서 공개검증 하고 있잖소
틀린말이다 21/10/15 [23:30] 수정 삭제  
  가동은 자유다
그리고 그로부터 일어나는 모든일은 각자알아서 책임지면 된다.
가동하면 지방세는 얼마인가?
안인화력과 도암댐썩은물로 남대천을 더럽히며 발전하는것과 같은건가?
그것도 아주 미미한양의 전기를 얻으려 남대천의환경을망가트리는게 좋은것인가?
남대천 환경 복구비용이 더들것이다.
여기서 아무리 떠들어도 시민여론조사를 하게되면 90%가 반대할것이다.
가동찬성 21/10/15 [19:17] 수정 삭제  
  가동시 많은 지방세를 납부하는 발전소를 가동하는게 좋습니다 곧있으면 안인바다가에 석탄화력발전소도 돌아가는 판인데 수력발전소는 땡큐다
헛일한다 21/10/15 [18:23] 수정 삭제  
  될수가 없는일을 하는군요.,
할필요가 없는일을 하는겁니다.
그저 예전 도암댐이 없다고 그냥 생각하십시요.
총전력양에 0.01%정도이니, 없다고 잘못될일없습니다.
그물을 받아 남대천이 엉망이 되는것보단 원래 없던것이였으니 없는것으로 하면 됩니다.
조사니 뭐니해서 나라돈을 함부로 쓰지도 마십시요.
그것또한 아까운 지출입니다.
굳이 한마디더하자면 이문제는 한수원만이 해결책을 낼수있습니다.
한수원이 해결책을 만들어서 제안하면됩니다.

한수원이 7000억정도 쓰면 될수도 있을겁니다.
의견 21/10/15 [13:13] 수정 삭제  
  도암댐방류는 한수원의 지원금을 받으려는 지역민들의 요구다. 이런 주장 선봉장에 선것이 기세남 전 시의원이고.....김한근 시장은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 사람의 요구를 들어주려고 애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면된다. 두사람의 짝짝궁 아닌가... 그러나 강릉시민 전체를 생각하면 도암댐 물이 맑아야 강릉남대천 수질도 담보할수 있다는건 어린애도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수질개선 불가능한 똥물을 그대로 내려 보내려고 애를쓰는 사람들은 서로간의 어떤 이익이 맞아떨어져서 이런 일을 벌이는지 이해가 안간다
도암댐에 직접 해라 21/10/15 [12:59] 수정 삭제  
  한수원은 그냥 도암댐에 지금 하려는 장현저수지에 하려던 수질 개선 사업을 시행하면 된다.
그래서, 도암댐의 수질이 개선이 되면 그 개선된 물을 방류하게 해달라고 시민들에게 요구하면 된다.
도암댐에 직접 수질개선 시험을 해서 2등급이 못되더라도 조금이라도 나아졌다면 그 나아진 물이 수도권으로 흘러 갈것이다.

그러니, 그냥 도암댐에서 직접 해라.
글쎄 21/10/15 [07:52] 수정 삭제  
  장현저수지가 현재 2급수라는 농어촌공사말이 사실이라면 이번 검증이 의미가 없지 않소? 뭔일을 이렇게 하는지 이해안감 결과 나와봐야 또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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