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공장반대위 심발훈 위원장 성명서

김남권기자 | 기사입력 2013/07/05 [15:44]

연탄공장반대위 심발훈 위원장 성명서

김남권기자 | 입력 : 2013/07/05 [15:44]
강릉연탄공장 반대추진위원회 심발훈 위원장은 5일 성명서를 내고, 강릉시장이 나서 착공허가를 취소해 줄 것을 요구하고, 관련 4자간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강릉시 번영회에 중재를 요청했다.

 
 
▲ 5일 강릉시번영회를 방문해 중재를 요청하는 심발훈 위원장     © 김남권기자


 
 다음은 성명서 전문

 
 강릉 연탄공장 집단민원을 조속히 해결하라.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  그리고 성덕.송정동 주민여러분과 제 단체장님, 회원 여러분 ‘강릉 연탄공장 설립 반대 성덕.송정동 주민 대책 추진위원회 위원장 심발훈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가릉시장님께 강릉 연탄공장 집단민원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요즘 강릉시의 최대 화두는 연탄공장이라 하겠습니다.  지난해 10월 4일 접수된 연탄공장 건축허가 문제가 해를 넘겨 현재까지 9개월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와 관련하여 강릉 연탄공장 허가와 관련해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이번 강릉시의 연탄공장 허가 문제는 행정 절차만을 중시하고, 지역주민들의 반대 의견은 묵살하는 구태 행정으로, 첫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강릉시 민원사무처리규정 25조’에 따르면, 인.허가와 관련된 민원서류는 관련 실.국장의 판단에 따라 가중을 둬 처리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개 과장이 전결로 처리하였습니다.

 이는 강릉시가 지역 주민 2,400명이 집단민원을 내고, 주민 5만명이 서명한 연탄공장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형식적이고 안이한 판단으로 처리함으로써 문제를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나 6월 5일 강릉시장과 연탄공장 설립 반대 투쟁 위원회 대표간의 면담에서 강릉시장은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라고 말해 시정을 이끌고 있는 행정 수장으로서 참으로 무책임하고 수극적인 발언을 하여 지역주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는 연탄공장의 피해에 대해 시장이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두 번째로,

 연탄공장 인근 지역을 살펴보면, 남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강릉교에서 공항대교까지 4.4km구간에,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사업비 110억원 가까이 들여 생태습지와 탐방로, 조류관찰대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생태하천 사업을 추진하였고,

 연탄공장 부지에서 직선 거리로 1.3km 떨어진 강릉항에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18개 사업에 73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사업을 진행하였으며, 같은 시기에 국가에서는 10개 사업에 100억원의 돈을 투자해 항만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또 주변 남항진항에도 29억원이나 투자해 개발사업을 진행한 바있습니다.

 그리고 직선거리로 600m에 555세대의 송정 한신과 689세대의 송정해변 신도브래뉴 아파트를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관광.어업.주거 환경에 피해가 우려되는 연탄공장 부지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로,

업체 측이 주장하는 친환경.신기술 시설의 공장 건립과 운영에 대해 믿을 수 없습니다.  인근 타 지자체에 건설되고 있는 연탄공장을 보더라도 당초 친환경으로 건립하겠다며 제출한 설계도면과 전혀 다르게 지어지고 있습니다.

 강릉 연탄공장도 태백시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질 게 뻔합니다. 업체의 환경위험 요수 차단 계획과 운여에 대해 결코 신뢰 할 수 없습니다.

 강릉시에서도 일단 공장을 짓고 난 후, 주민 생활환경 피해 발생시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조치를 취한다고 하지만, 비근한 예로 옥계 마그네슘 제련공장처럼 대기업이 운영하는 시설에도페놀과 악취 문제가 항시 존재하듯이 환경에 대해서는 양보도 할 수 있는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따라서, 강릉시장은 착공허가를 취소하고, 지역주민들과 업체와 진성성을 갖고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합니다.

 이와 관련, 우리 연탄공장 설립 반대위에서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청 앞 천막농성을 비롯한 다각적인 투쟁방법을 전개하여 연탄공장이 취소되는 날까지 투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가릉 연탄공장 설립 반대위는, 강릉시의회, 강릉시, 업체, 주민대표 각 2명씩 4자간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갈등을 해소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번영회의 중재를 요청 드립니다.

 

강릉연탄공장설립반대 성덕.송정동 주민대책추진위원장  심 발 훈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제22대 총선 /강릉] 민주당 김중남 후보 선대위 출범식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