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시장 후보들 단일화 논의위한 첫 만남 시작

양측 "최명희 3선 저지해야 한다" 공감

김남권 | 기사입력 2014/05/16 [19:38]

야권 시장 후보들 단일화 논의위한 첫 만남 시작

양측 "최명희 3선 저지해야 한다" 공감

김남권 | 입력 : 2014/05/16 [19:38]

▲ 홍기업 새정치민주연합 강릉시장 후보(왼쪽), 김홍규 무소속 강릉시장 후보(오른쪽)     © 김남권



강릉시장 후보로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홍기업 후보와 무소속 김홍규 후보 간에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있다. 두 후보 측은 오늘 저녁(16일) 첫 만남을 시작으로 단일화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혀 그 결과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측은 후보단일화를 위해 실무자 선에서 먼저 논의를 진행하자는데 합의하고 16일 저녁 두 캠프 관계자들이 첫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 캠프에서는 선거일까지의 시간적 한계로 인해 사실상 이번 협상 테이블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도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있어 이번 만남에서 의미있는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 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간에 후보 단일화가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1일 김홍규 후보가 보도 자료를 통해 후보 단일화 제안하면서 부터다. 하지만 후보자 간 직접적인 만남이나 제안없이 언론을 통해 먼저 공개된 점 때문에 무소속인 김 후보가 언론의 관심을 끌기위해 '이벤트성 언론플레이'를 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았다.
 
홍기업 후보 측에서도 "언론을 통해서만 알았지 직접적인 제안을 받은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며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단일화 제안은 흐지부지 되는듯 했다.
 
하지만 사그러들던 단일화 불씨는 후보등록을 하는 자리에서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되살아 나기 시작했다. 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15일, 강릉선관위를 방문한 두 사람은 서로 악수를 했고,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홍 후보에게 단일화 문제를 처음으로 직접 언급했고 홍 후보는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을 계기로 후보단일화 분위기는 급 물살을 탔고, 다음날 양측 실무자들의 만남으로까지 이어졌다. 홍 후보 측은 "김 후보가 단일화를 먼저 제안한 만큼 일단 만나서 생각을 들어보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측은 일단 실무자들이 만나 큰 틀의 합의안을 도출되면 빠른 시일안에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단일화 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홍 후보 캠프에서는 단일화가 이루어지는 시점에 대해 "후보자들의 홍보 인쇄물이 나오기 시작하는 오는 20일 전에 모든 결정이 나야한다"는 판단이다. 
 
일각에서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후보'가 짧은 시간안에 단일화를 이루어 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있다.
 
실제로 두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선택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않다. 가장 객관적이라고 평가되는 여론조사도 조사문항과 시기, 선관위 신고 등 절차를 감안하면 시간이 절대 부족하다.
 
지역 정가에서는 단일화라는 것이 결국 유권자들의 지지를 많이 얻기위해 하는 것이니 만큼 그 과정에서 충분한 시너지효과를 내야한다고 지적하고, 단일화가 시민들의 지지를 얻기위해서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철수 박원순 두 후보가 보여줬던 '아름다운 양보'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게 최선이라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복잡한 절차보다는 두 사람 직접 만나 통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 관계자 역시 "고작 3-4일 남은 상태에서는 서로 만나 이야기 할 시간도 부족한데 언제 실무자 만나고 후보자들 만나서 단일화 방법을 결정하겠냐"며 물리적인 시간에 한계가 있음을 내 비쳤다.
 
김홍규 후보는 전화 통화에서 "어떤 방법이든 관계없다. 우리 두사람은 최명희 후보의 3선을 저지해 강릉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단일화를 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강조했다.
 
홍기업 후보 역시 전화 통화에서 "나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어떡하든 강릉 발전을 후퇴시킨 최 시장의 3선은 막아야한다는데는 공감한다"며 "실무자 선에서 추진되고 있으니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 측 모두 단일화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고는 말은 하고있지만 막상 단일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면 그 점접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 최명희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데에는 두 후보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의외로 쉽게 결론 날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있다.
 
한편 후보자 간 TV토론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김홍규 후보는 "최 시장이 TV토론도 거부하는 비겁한 선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야권에서는  "최 전 시장 재임 시절 친인척을 비롯해 유독 많은 비리 논란이 일어났다"며 " 토론에 나오게 되면 이를 포함한 여러가지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며 벼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명희 후보는 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2년 골프장 특혜 시비와 조경사업을 하고 있는 매형에 대한 특혜 시비가 불거지자 이를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 했지만 모두 패소했다.
 
일부에서는 이를 의식해 최 전 시장이 토론회에 잘 나오지 않는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최 전 시장은 새누리당 경선 과정에서도 후보자 간 TV토론을 거부해 상대 후보들로부터 '시민들의 눈을 가리는 선거를 치르려고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남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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