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KTX 경포일출 관광열차 매진은 동해안 매력의 힘
김남권 | 입력 : 2018/01/01 [22:47]
▲ KTX강릉역 2018년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2시50분 서울역에서 출발한 383명의 일출관광객들이 강릉역에 도착해 내리고 있는 모습 © 김남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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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2018년 새해 일출을 보고 서울로 돌아오는 ‘서울-강릉 KTX 신년새해열차’ 상품이 3회 모두 매진되는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 383명을 태운 KTX 일출열차가 1일 새벽 2시 40분 경 KTX 강릉역에 도착했다.
출발한 지 10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새벽 2시 40분경 일출열차는 KTX 강릉역에 도착했다. 열차에서는 내리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잠을 자다 깬 다소 피곤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내 새로 지어진 KTX 강릉역를 둘러보며 기념 사진을 찍는 등 얼굴에는 셀레는 표정들로 가득했다.
강릉역에서는 도착 시간이 새벽인 점을 고려해 커피와 음료수, 떡 등을 준비해 열차를 타고 온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며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들은 관광버스로 경포해변 인근 녹색도시체험센터로 이동해 도보 20분 거리인 경포해변에서 일출을 맞은 뒤 인근 초당두부마을에서 조식과 허난설원 생가를 둘러 보는 자유관광을 한 다음 오전 11시 10분 강릉역을 출발해 오후 1시 30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당일코스 관광객들이다.
2018 새해 첫 KTX열차를 타고 강릉을 찾은 관광객 A씨(34세, 남)는 "그동안 동해안 관광은 먼거리와 고속도로 정체 때문에 쉽게찾지 못했는데, 이번 KTX개통 소식을 듣고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며 "막히지 않고 편하게 동해안을 찾을 수 있다는게 참 좋다"고 도착 소감을 말했다.
코레일이 새해 첫 경포일출과 인근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상품 3회가 모두 매진됨에 따라 KTX를 이용해 경포해변을 찾은 2018년 일출 관광객은 모두 12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18년 새해 첫날인 1일 경포해변 인근 도로가 일출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차들로 가득차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 김남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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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 경포해변 도로에는 일출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차량들로 가득차는 등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김수기 코레일 강원본부 강릉관리역 여행센터장은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서 강릉을 방문했다”며 “이를 필두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KTX를 이용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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