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양운 변호사 강릉시장 출마 "강릉시장 해보고 싶었다"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장으로 근무 당시 '보고또보고' 드라마 유이로 지역 경제 기여

김남권 | 기사입력 2018/03/19 [14:02]

임양운 변호사 강릉시장 출마 "강릉시장 해보고 싶었다"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장으로 근무 당시 '보고또보고' 드라마 유이로 지역 경제 기여

김남권 | 입력 : 2018/03/19 [14:02]

 

▲ 호남출신으로 6.13지방선거 강릉시장 출마를 선언한 임양운(65) 변호사가 지난 1998년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장으로 근무 할 당시 자신이 유치했다는 MBC '보고또보고' 드라마의 표지석에 서있다     © <임양운 변호사 제공>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장 출신 임양운(65) 변호사가 “올림픽 이후 강릉 발전을 책임지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6.13지방선거 강릉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릉지청장 근무 당시 "지청장보다는 강릉시장이었으면..."하는 아쉽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임양운 변호사는 19일 각 언론사로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일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에 강릉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히고, “올림픽 이후 강릉 발전을 책임지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강릉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역 연고가 없는 호남 출신인 임 변호사는 지난 1998년 강릉지청장으로 부임하면서 강릉과 인연을 맺은게 전부다. 그가 자신의 고향도 아닌 강릉에서 시장 출마를 한 이유는 지청장 재직 당시 “지청장이 아니라 강릉시장이었으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겠다”라는 아쉬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998년 강릉지청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시청률 50%를 넘나들며 인기를 끌었던 MBC 드라마 ‘보고 또 보고’의 주인공 박기정 검사(정보석 분)와 정은주(김지수 분)가 강릉으로 신혼여행을 올 수 있도록 유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임 변호사는 “강릉지청장 발령 직후 강릉 전역을 살피던 중 정동진 언덕에 위치한 기차카페와 잘 어우러진 바닷가 비경과 강릉의 환경이 너무 아름다워 담당 PD와 작가를 설득해 주인공이 강릉으로 신혼여행을 오게 만들었으며 이것이 강릉 경제발전에 기여는 물론 정동진 기차카페가 대형호텔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로 강릉의 미래잠재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하고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변화를 갈망하는 강릉시민들의 선거혁명을 전국적인 이슈로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번 강릉시민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최근 동해안에서 각광받고 있는 서핑을 비롯한 해양 스포츠를 활성화시키고 민간자본을 유치해 대규모 해양리조트 단지 건설 등을 통해 사계절 휴양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강선 고속열차 KTX의 개통으로 인해 서울과 수도권의 접근성이 뛰어나 앞으로 강릉을 ‘비즈니스 투어를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동계올림픽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이벤트와 전시박람회를 융합,운영하는 강릉마이스(MICE)센터를 설립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겠다”며 아울러 “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인구 유입 확대를 위해 초‧중‧고 국제학교를 설립해 전국적인 교육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법고시와 사법연수원 동기인 임양운 변호사는 광주일고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사법고시에 합격 후 서울지검의 검사·부장·3차장검사, 대검찰청의 검찰연구관·감찰과장, 법무부의 관찰과장·조사과장 및 사법연수원 교수,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장,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지청장을 거쳐 광주고등검찰청 차장검사(검사장급)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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