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탄공장, 기준치 넘으면 “공장가동 중단”

- 반대추진위원회, 연탄공장 사업 유보 요청

박서연 | 기사입력 2012/11/26 [17:48]

강릉연탄공장, 기준치 넘으면 “공장가동 중단”

- 반대추진위원회, 연탄공장 사업 유보 요청

박서연 | 입력 : 2012/11/26 [17:48]
- 친환경공법적용, 기준치 초과 시 공장가동 중단 하겠다

강릉 두산동 입암공단내 연탄공장 유치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5일 반대추진위원회(남진위)는 부시장을 면담하고 환경오염과 분진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연탄공장 건축에 관한 사업 추진 유보를 요청했다.

또, 반대추진위원회는 이 지역을 비롯한 타 지역의 연탄공장을 비교해 보더라도 지역주민들의 분진피해와 진폐증 발생, 농작물 등의 피해는 피해 갈 수 없는 수순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연탄공장이 건립되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주)삼보에너지는 현재 이 지역에 건축되는 연탄공장은 기존에 있던 어떤 연탄공장 시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친환경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또, 저탄장 자체를 이중으로 공장안에 설치하고 98%까지 미세한 집진 시설을 가동해 정화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예상되는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공장이 가동되면서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된다면, 피해보상은 물론이고 법적인 기준을 초과할 경우에는 공장 가동 중단도 약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릉시는 이날 (주)삼보에너지가 입암공단내에 연탄공장 건축허가를 10월 4일 신청했으며, 부서간 협의를 거쳐 지난달 22일 건축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반대추진위원회 남진위 위원장은 “연탄공장에 관한 강릉시의 입장을 전해 들었다. 그리고 지금 추진되고 있는 연탄공장과 같은 연탄공장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럴 경우 견학을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일단 6일 오후 4시 병산동 마을회관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를 듣고 주민들과 차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서연기자 dorosig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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