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GS건설 동서환경 업무방해 고소 ‘무혐의 처분’

김남권 | 기사입력 2013/10/09 [23:26]

검찰, GS건설 동서환경 업무방해 고소 ‘무혐의 처분’

김남권 | 입력 : 2013/10/09 [23:26]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은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동서환경 대표와 이용배 전무에 대해 지난달 27일 무혐의 처분을 통보했다.
 
검찰은 지난달 말, GS건설 정모 차장과, GS건설 하도급 중장비업체 대표인 홍모씨, 동서환경 대표를 소환해 대질 신문을 하며 조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혐의를 발견하지 못해 증거 불충분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GS건설은 올 1월 동서환경 측이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통해 강릉하수관정비사업이 부실 시공되었고, 이를 알게된 동서환경에게 수십억을 제시하며 회유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하자  이 전무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동서환경 측은  지난 1월 하이강릉과의 인터뷰에서 주문진하수관거(BTL) 사업이 마무리되기 전인 지난 2009년도에 GS건설 관계자가 만나자고 찾아와서 정화조 청소를 하지 않고 불법 매립한 약40여 곳의 “정화조청소영수증” 자료를 요구하면서 이번 사실을 알게 됐으며, GS건설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동서환경에게 2억원의 제시하며 사건을 묻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GS건설에서 수차례 20억원을 제시하면서 끝내줄 것을 종용했으며, 나중에는 GS건설이 (합)동서환경을 인수해줄 의향까지도 타진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검찰 조사에서 GS건설 측은 오히려 동서환경이 8억을 요구해왔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장비업체 대표인 홍씨는 지난해 말, 지난 2008년 11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공사구역 내 정화조 폐쇄 및 오수관로 공사에 참여해 GS건설과 감리단의 지시에 의해 분뇨를 수거하지 않은 정화조에 구멍을 뚫어 오물을 토양으로 배출하는 등의 불법시공 행위를 시인하는 자인서를 썼던 인물로 현 강릉시의회 부의장인 홍기옥 시의원의 친동생이다
 
한편 동서환경 이용배 전무는 하이강릉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장비업체 대표인 홍기업을 고발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 이유에 대해서 “홍씨는 자인서가 문제가 되자 올 1월경 전화를 걸어와 자인서 원본을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홍씨가 자신이 공사했던 구간의 '정화조 인분을(분뇨업체를 통해 처리하지않고) 하수관로 본관으로 펌핑을 해 버렸다'고 말한 녹취록이 있다. 이는 하수도법 위반행위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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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수위원장님 13/10/16 [10:34] 수정 삭제  
  열심히 하시는 건 좋은데 너무 독단적으로 나가는 건 아닌지 염려됩니다. 개인이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은 사적인 일이고 지금은 공적인 일로 대해주시고, 진상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는지 않되는지에만 고려 해주시고 좀 더 폭 넒은 행보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강릉시 하수과장과 gs건설직원들이 조사를 심하게 방해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들을 밀어내고 진실을 밝히려면 공조가 필요합니다.
기옥형제? 13/10/12 [14:34] 수정 삭제  
  부의장님 형제 대단하지요.
형제는용감하다 13/10/11 [21:27] 수정 삭제  
  참으로 대단한 형제들입니다
시가 13/10/10 [19:41] 수정 삭제  
  책임감리회사도 엄청난 처벌을 받을 짓을 했지요. 다만 고소할 강릉시가 암것도 안할려고 해서 문제지요. 강릉시 하수관로도 빨리 조사를 해야합니다
책임감리는? 13/10/10 [16:03] 수정 삭제  
  그럼
책임감리는
어떤 책임이 있는건가요?
18억 13/10/10 [16:01] 수정 삭제  
  8억이 아니고
15억과 18억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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