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선]도의원 심영섭 후보 "무소속 참 힘듭디다"

지난 12년간의 시의원 의정활동 경험을 도의회에서 펼치겠다

김남권 | 기사입력 2014/05/22 [18:47]

[6.4지선]도의원 심영섭 후보 "무소속 참 힘듭디다"

지난 12년간의 시의원 의정활동 경험을 도의회에서 펼치겠다

김남권 | 입력 : 2014/05/22 [18:47]

▲ 강원도의원 강릉시 제1선거구에 출마하는 심영섭 후보     © 김남권


오는 6.4지방선거에서 강원도의원 제1선거구(성산,왕산,내곡,강남,구정,강동,옥계)에 출사표를 던진 심영섭(52, 무소속)후보와 만났다. 그는 오랜 선거운동에서 오는 피로감 때문인지 다소 쉰듯한 목소리였다.
 
심 후보의 첫 마디는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기 이렇게 힘든줄 몰랐다”라는 하소연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심 후보는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새누리당 소속으로 선거를 수차례 치렀지만 당 조직없이 선거를 치르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심 후보는 지난달 초 새누리당 도의원 후보 경선과정에서 강원도당이 경쟁 상대인 이숙자 후보를 전략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심 후보는 “당내 사전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전략공천이라는 이유로 경선 기회조차 가져보지 못하는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며 무소속 출마를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지역 정가에서는 1선거구에서 심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데는 이견이 없을 정도로 심 후보의 우세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 때문인지 권성동 국회의원 측도 지난 주 성산 지역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심 후보를 집중 공략하라는 특명(?)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 심영섭 후보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자전거로 유세를 다닌다고 했다.     © 김남권

그는 요즘 자신이 오랫동안 몸담아왔던 당 조직과의 힘겨운 싸움을 해야하는데에 대해 많은 부담을 느낀다고 했다. 심 후보는 “예상은 했지만 막상 선거를 치르면서 당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우호적이던 사람이 적대적으로 돌아서는 모습을 수차례 지켜보면서 인간적인 회의를 많이 느낀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심 후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내 타 후보들로부터 ‘후보단일화’를 이끌어 내, 이른바 단일후보라는 명분을 만들며 저력을 과시했다. 심 후보는 “지금은 그 동안 나를 믿고 지지해준 일반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며 새벽 5시부터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인사하고 다니고 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     © 김남권

 심 후보는 출마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난 12년간 지역의 시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과분한 사랑을 해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나 역시도 이런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성실하게 활동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자신의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조심스럽게 자평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시의회에서 활동한 오랜 경험을 살려 그동안 지지해 주신 지역민들을 위해서라도 강원도의회에서 더 큰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출마 이유에 대해 짧게 설명했다.

 
하이강릉에서는 오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메일로 인터뷰에 대한 사전 질문지를 메일로 발송했으며, 이 중 인터뷰에 응하거나 메일로 회신을 보내온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후보자와의 일문일답이다.
 

1. 지역 발전을 위한 후보자의 공약은 뭔가?
 
 첫째,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연계하여 강릉시의 발전을 위하여 정부 또는 강원도의 지원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

 둘째, 동해안 경제 자유구역의 진행에 맞추어 남강릉 IC 주변 일대에 청정 주거 단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농공단지조성 하겠다.

 셋째, 모산 저수지 주변의 그린타워 공원 조성과 모산봉 등산로 개발을 하여 주민 삶의 질 향상 시키겠다.
 
2. 같은 지역에서 출마하는 타 후보에 비해 자신만의 강점은 어떤 것이 있는가

- 나는 12년간을 이 지역에서 주민들과 호흡하며 의정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이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어느날 갑자기 낙하산 공천으로 떨어진 후보와는 다르다는 점을 지역민들께서 잘 알아주셨으면 한다. 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것이지 당원을 뽑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심영섭 후보 학력 및 약력>
 
이름 : 심영섭
나이 : 57세
정당 : 무소속
직업 : 전 시의원

학력 :강릉 경포초등학교 졸업
       강릉 명륜중학교 졸업
       강릉 제일고등학교 졸업
       관동대학교 졸업

경력 :강릉시의회 의장(전)
       강릉 청년회의소 회장(전)
       강릉 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전)
       강릉시 노인복지기금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전)
       강릉시의회 의정연구회 회장(전)
       강릉농협 조합원(현)
       관동장학회 후원회장(현)
       내곡장학회 회장(현)
       관동대 총동문회 부회장(현)
       강릉시의회 7대, 8대, 9대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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