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의혹 양양군수는 "'축사'가 아니라 '조사' 받아야"

군수직 사퇴해도 모자라는데 웃는 얼굴로 행사장 축사 다녀"

김남권 | 기사입력 2024/10/06 [22:35]

성범죄 의혹 양양군수는 "'축사'가 아니라 '조사' 받아야"

군수직 사퇴해도 모자라는데 웃는 얼굴로 행사장 축사 다녀"

김남권 | 입력 : 2024/10/06 [22:35]

 

▲ 강원 양양군 김진하 군수     ©홈페이지 캡춰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김진하 양양군수는 행사장에 가서 ‘축사'를 할게 아니라 수사기관 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김 군수를 직격했다. 앞서 김 군수는 여성 민원인을 상대로 성폭행과 금품수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데 이어 해당 민원인 앞에서 하의 속옷을 모두 벗은 모습까지 공개돼 지역 주민들을 경악케 했다. 김 군수는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거센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지역 행사장에서 축사를 하는 등 여전히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논란이다.

 

6일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논평을 통해 “여성 민원인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김진하 양양군수가 진정 어린 사과와 군수직을 사퇴해도 모자랄 마당에 아무 일 없는 듯 웃는 얼굴로 각종 행사장을 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양을 전국적인 조롱거리로 만들어놓고 단 한 마디 사과도 없는 김진하 양양군수의 뻔뻔한 행태에 부끄러움과 수치심은 오로지 군민의 몫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김진하 양양군수는 토지용도변경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피해 민원인에게 ‘내가 양양의 주인’이라며 ‘내가 해결해 줄 테니 그 돈을 날 달라’며 현금 5백만원을 요구해서 받았다고 언론에 보도됐다”고 전하고 “‘내가 양양의 주인’이라는 김 군수에게서 선출직공직자로서의 겸손과 헌신, 봉사의 마인드는 찾아보기 힘들고, 천박한 권력자의 권위주의만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양군의 주인이 군수입니까? 군민입니까?” 반문한 뒤 “군민을 섬기고 군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할 군수가 군의 주인 행세를 하며 민원인을 상태로 이게 무슨 추태”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더 이상 양양군민을 부끄럽게 하지 말고, 양양군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도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이어“김 군수는 행사장에 가서 ‘축사’를 할 것이 아니라,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군수는 "직접 하의를 벗은 것은 맞지만 여성이 요청해서 한 것이다"고 해명한 바 있고, 현금 수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 군수는 의혹이 제기된지 12일째 묵묵부답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 지난해 12월 27일 민원인 A씨의 카페를 찾아온 김진하 양양군수가 하의를 모두 벗은채로 서있는 모습     ©시사줌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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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24/10/08 [21:43] 수정 삭제  
  우웨엑~~
군민 24/10/07 [23:11] 수정 삭제  
  저 사진을보면 와이프가 얼마나 쪽팔리겠나 인간이 아니구나
주민 24/10/07 [17:03] 수정 삭제  
  대단하다 얼굴 완전 두꺼움
김모자라 24/10/07 [13:35] 수정 삭제  
  양양군수는 영원히 떠나라, 양양군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고, 같이 숨쉬고 있다는 자체가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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